하이트진로가 테라와 진로이즈백 등 신제품의 인기몰이에다 일본산 불매운동에 힘입어 올해 주류시장을 평정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가 테라와 진로이즈백 등 신제품의 인기몰이에다 일본산 불매운동에 힘입어 올해 주류시장을 평정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가 테라와 진로이즈백 등 신제품의 인기몰이에다 일본산 불매운동에 힘입어 올해 주류시장을 평정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7일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이 5610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5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도 하이트진로가 3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으로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550억원 내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와 하나금투의 하이트진로의 3분기 고성장 실적 전망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에 '테라'와 '이즈백' 등 맥주와 소주의 신제품 판매 호조, 소주 판매가격 인상, 마케팅 비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바 컸다.

유안타증권의 박은정 연구원은 "하이트진로 소주부문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와 49% 증가한 2,917억원 ,370 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신제품 진로이즈백의 거센 수요로 전체 소주 물량의 10%까지 비중이 확대된데 힘입어 하이트진로의 소주점유률이 60% 이상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또 "맥주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와 228% 증가한 2,277억원, 87억원을 기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연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16억원, 91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6.7%와 1.3% 증가할 전망이다"면서 "신제품의 주류 안착에 성공한 하이트진로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기존 2만2,000원에서 5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주회사인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전체 지분의 50.86%를 소유하고 박문덕 회장은 홀딩스의 29.49%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박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부사장이 과반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서영이앤티는 홀딩스 지분의 27.66%를 보유 중이다. 계열사로 연간 매출액이 745억원(2018년 기준)인 서영이앤티가 매출의 25배가 넘는 하이트진로(1조8,766억원) 지배구조의 핵심인 셈이다.

한편 기업경영권을 행사하는 국민연금은 지난 8월 하이트진로의 지분을 7.09%(497만주)로 종전 6.07%(425만주)에 비해 1.02%포인트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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