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LH가 오는 30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제3차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 행정 문서와 현장에 왜색 용어의 우리말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산키로 했다.

LH는 8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과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캠페인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본어 건설용어를 개선하고 우리말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일본어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캠페인을 함께 추진한다. 

건설 분야의 계약서와 설명서, 각종 기술 서적 등에 사용되는 어려운 건설용어들을 쉬운 우리말로 개선하는 등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H는 최근 내부 직원 및 전국 20여 개 현장의 건설종사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일본어 건설용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개 용어를 선정했다. 

국립국어원은 선정된 용어의 의미와 쓰임을 고려해 ‘함바’는 ‘현장 식당’으로, ‘나라시’는 ‘고르기’로 바꾸는 등 우리말로 다듬었다. 

순화된 용어는 건설현장 근무자들이 보기 쉽게 포스터로 제작해 전국 LH 현장 900여 곳의 현장식당, 안전교육장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휴대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LH와 건설근로자 간의 소통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는 카카오톡 ‘LH 체불ZERO 상담시스템’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