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도대체 검사님들 정신 상태 어떻기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일 "검찰도 증거도 없이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문제가 있는 일방적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격해야 하나... 도대체 검사님들의 정신 상태가 어떻기에 이렇게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비평을 하는지 모르겠다" 비판했다.

유 이사장의 발언은 전날(8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 차장과의 유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인터뷰 내용에 대해 유감을 밝힌 것을 두고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유 이사장은 지난달 10일 KBS와 인터뷰를 한 김 차장이 지난 8일 알릴레오를 통해 자신의 인터뷰가 검찰에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KBS는 즉각 반박했고 유 이사장은 이를 다시 재반박하고 나섰다.

■문희상 "사법개혁법안 이달 말 상정 가능.."

문희상 국회의장은 9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사법개혁 관련 법안과 관련, "여야간 합의가 안 되면 법 정신에 따라 이달 말이라도 상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조계와 학계 등에서 조언을 받은 결과 이달 말에 본회의 상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면서 "그 전에 (여야간) 합의 노력을 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의 이런 발언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을 위한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안의 경우 국회 법제사법위의 별도 체계·자구심사(90일)가 불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활동기한 종료에 따라 현재 이들 법안은 법사위에 이관된 상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 소관 법안이기 때문에 상임위 심사(180일)만 종료되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은 상임위 심사에 더해 체계·자구심사를 따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종구 "지X, 또XX 같은 XX들"

자유한국당 소속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욕설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소속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민간인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오후 산자위 국감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은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투 등 불공정 행위를 성토했다.

이 과정에서 흥분한 이 회장은 대형마트를 고발 사건 관련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하면서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참고인의 발언이 끝난 후 발생했다.

증인과 참고인이 국감장을 퇴장한 후, 장내 정리 시간동안 이 위원장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검찰 개혁까지 나왔어. 지X, X라이 같은 XX들"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욕설을 국감에 참석한 의원들은 듣지 못했지만, 켜져 있던 마이크에는 녹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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