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새우값 곤두박질…'분통' 수산인에 수협은 '팔짱'
멸치·새우값 곤두박질…'분통' 수산인에 수협은 '팔짱'
  • 전성남 선임기자 (jsnsky21@naver.com)
  • 승인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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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 정부지원자금에도 불구, 긴급 수매 방치로 최대 38% 폭락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수협중앙회가 올해 수산물 수매를 위한 정부 지원 자금 110억원을 사용하지 않고 방치, 일부 수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수협중앙회가 올해 수산물 수매를 위한 정부 지원 자금 110억원을 사용하지 않고 방치, 일부 수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다시마와 마른멸치, 새우 가격의 폭락으로 인한 수산어업인이 분노가 솟구치고 있느나 가격과 수급의 조절 책임주체인 수협중앙회(회장=임준택)가 긴급 수매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민주평화당, 고흥·보성·장흥·강진군)은 수협중앙회가 올해 수산물 수매를 위한 정부 지원 자금 110억원을 사용하지 않고 방치, 일부 수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협중앙회는 정부지원자금에다가 자체 자금을 합하여 매년 수산물을 수매했으나 올들어 9월 말 현재 수매실적은 93억원에 그쳤다. 수협의 수매실적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478억원, 2018년 506억원 등으로 늘어난 것과 대조다.

수협중앙회는 올들어 9개월 동안 모두 167억원의 정부지원 수매자금 가운데 56억원만을 사용했다. 최근 2년간 정부지원자금 사용가능한도(2017년 232억원, 2018년 232억원)을 모든 소진한 것과 비교해 터무니 없다. 자체 자금 수매실적도 극히 저조한 편이다.

수협이 긴급 수매에 팔짱을 끼자, 일부 멸치 등 일부 수산물이 단기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이 곤두박질이다. 다시마는 지난해 1kg당 단가가 7,538원에서 지난 9월 말 4,679원으로 전년대비 38% 폭락했다. 마른멸치는 5,967원에서 4,312원으로, 새우는 33,966원에서 2만1,480원으로 각각 28%와 37% 떨어졌다.

황주홍 위원장은 “다시마·마른멸치·새우 가격의 30%~40% 폭락은 수협중앙회가 수산물의 단기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의 책무를 이행치 않는 데 기인한다.”면서"산지 출하 수산물의 가격안정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해야 하는 수협중앙회가 긴급 수매에 나서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한편 임주택 수협회장은 이날 국감에서 "수산물의 유통혁신으로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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