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80%·새마을호 60%·화물열차 36.8% 수준 감축 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3일간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다.

11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를 20∼60%가량 감축 운행할 예정이다.

우선 파업 기간동안 광역전철은 평상시의 88.1%, 고속열차는 81.1%(KTX 72.4%·SRT 정상 운행) 수준으로 감축 운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0%, 화물열차는 36.8% 수준에서 대촉 감축 운행된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코레일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 KTX 등에 우선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속버스·시외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도 최대한 활용하고, 화물열차는 수출입 물품,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할 계획이다.

한편, 철도노조의 파업은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74일의 장기파업 이후 3년 만이다.

철도 노사는 지난 5월 2019년 임금·단체교섭 시작 이후 4차례의 본교섭과 8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기간 열차 운행이 중지되면 전액 환불해 드린다"며 "예매한 열차의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