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등 차명으로 태양광 발전소 운영한 한전 직원 10명 적발, 사업비 23억원

최인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갑)
최인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갑)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한전직원 감사원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점검감사 이후에도 추가로 가족 등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한국전력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한전은 2019년 7월 실시한 자체감사에서 2018년 4월 이후 추진된 태양광 발전사업(6,464건) 전수조사 결과 가족 등 차명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다 적발된 직원은 총 10명이다. 이들이 운영한 태양광발전소 사업비는 23억원이며 설비용량이1MW이다.

2018년 2월 감사원은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점검' 감사 결과를 대대적으로 발표하면서 한전 직원 38명에 대한 징계와  13명에 대한 주의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주요 지적사항은 태양광 발전사업 부당 연계후 시공업체로부터 금품수수, 가족명의 태양광 발전소의 특혜제공, 허가업무 부당처리, 배우자 등 가족명의를 빌려 자기사업 운영 등 이었다. 

최의원은 "감사원 감사가 있은지 2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비위행위가 10건이나 발생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면서, "한전 사장은 징계수위를 대폭 강화하고, 직원 윤리 교육을 강화해 똑 같은 비위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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