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2019년에도 중부발전에서 1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 17명이 발생해 고 김용균씨 사고 이후에도 위험 외주화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갑)이 한전 산하 5개 발전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안전사고 현황 자료'에 의하면, 전체 사상자 271명중 협력사직원이 98%인 265명으로 발전사 정규직 2.2%인 6명보다 무려 44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남부발전이 102명(38%)으로 사상자가 가장 많았고, 남동발전 58명(21%), 중부발전 50명(19%), 서부발전 39명(14%) 동서발전 21명(8%)순이었는데,중부발전,남부발전, 동서발전은 사상자 전원이 협력사 직원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수는 고 김용균씨 사고가 발생한 서부발전이 4명(31%)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발전 3명(23%), 나머지 3개사가 각각 2명(각15%)씩으로 동일 한데 사망자 모두 협력사 직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현재까지 중부발전 협력사 직원이 떨러지는 크레인 와이어 장치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인호 의원은 " 고 김용균씨 사고 이후 많은 안전관리 대책들이 발표됐음에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협력사 직원들만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발전사들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