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화문화촉진회, 쓰촨성에서 ‘2019 중국문화타운박람회’ 열어
중국 정부, 천년 전통과 현대 융・복합한 새로운 관광시대 이끌어
화교성그룹 투자한 중국박물관마을, 전통+현대적 문화산업 성장시켜
(사)힐링산업협회 외 6개 단체・기업 문화관광 교류 방안 논의 예정

'2019 중국문화타운박람회' 공식 포스터(자료:중국문화촉진회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2019 중국문화타운박람회' 공식 포스터(자료:중국문화촉진회 제공)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김태현 선임기자] 중국 중화문화촉진회(中华文化促进会)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시(成都市) 다이현(大邑县) 안런(安仁) 소재 ‘중국박물관마을’에서 ‘2019 중국문화타운박람회(The International Cultural Town Exop)’를 개최한다.

과거의 중국은 종이와 나침반, 화약, 인쇄술을 발명해 세계문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의 중국은 자국의 고속철도와 알리페이, 공용자전거, 인터넷 쇼핑 등을 ‘새로운 4대 발명’으로 부른다. 그만큼 중국 인민들이 가진 지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문화적으로는 천년의 전통을 가진 고풍 스타일과 현대적 모더니즘의 완벽한 결합을 추구하고 있다.

새로운 관광산업 위해 문화관광시대 열려는 중국 정부

“당의 18대 회의 이후 중국의 경제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국제적인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문화산업이 고속성장의 황금기를 맞았다. (중략) 문화산업은 이미 산업구조를 최적화하고 신구 에너지의 전환을 추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중국 국무원이 제13회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에 제출해 심사가 진행된 보고서에 명시된 내용이다. 중화 전통문화를 발굴・계승하고 관광 시스템을 풍부하게 만들어 천년의 전통과 현대를 문화산업에 담아냄으로써 문화와 관광이 융・복합된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읽힌다.

중국 정부는 “우수한 전통문화는 중화민족의 정신적 명맥”이라고 강조한다. 전통을 중요시하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 각 성(省)과 시(市)의 관광국은 지역별 문화 자원을 활용, 전통 명절과 국경절 맞춤용 관광 상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전국 각지에서는 혈육의 정과 애국심, 전통문화, 지방 특유의 색채 등을 주제로 한 문화관광 행사가 열리면서 문화관광이 전 국민이 즐기는 축제의 장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ICTE 마을박람회, 새 시대 열기 위한 시도

이번에 열리는 박람회의 정식 명칭은 ‘중화문화촉진회 제2회 문화마을박람회’이고, 중국 고유의 특색을 간직한 문화마을, ‘안런 중국박물관마을’에서 개최된다. 이곳은 문화와 관광, 신형 도시화를 동시에 구축하는 시대적 트렌드에 따라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문화산업 기반을 빠르게 성장시켜왔다.

이 마을이 가진 특색에 주목한 기업이 있다. 생태관광과 오락, 휴가, 레저, 바캉스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유명한 ‘화교성그룹(华侨城集团)’이다.

화교성그룹은 천년 고대의 숨결이 살아 있는 이 마을에 터를 잡고 인터넷과 관광, 도시발전이 융합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고풍 문화와 현대 금융의 융합을 구현해냈다. 문화마을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은 물론이다.

박람회에는 15일 오전 9시에 시작하는 개막식을 필두로 중국 기업들의 전시는 물론, 세계 각국 문화관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과 세션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박람회 주최측은 한국의 문화, 관광, 힐링 전문가들을 초청해 실질적인 한-중 문화관광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사)힐링산업협회와 ㈜이즈월드와이드, KT 스카이라이프, (사)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스퀘어그라피, 메디앤코리아 등 6개 단체・기업 8명이 참여한다.
bizlink@straigh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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