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LPG협회, 제1회 세계 LPG자동차 세미나 성료
대한LPG협회, 한국LPG시장 현황과 정부 지원정책 공유

‘제1회 세계 LPG자동차 세미나(Autogas Day)’에서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관 메네콘 컨설팅은 2040년까지 세계 LPG차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제1회 세계 LPG자동차 세미나(Autogas Day)’에서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관 메네콘 컨설팅은 2040년까지 세계 LPG차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최근 개최된 ‘제1회 세계 LPG자동차 세미나(Autogas Day)’에서 에너지 전문 컨설팅 기관 메네콘 컨설팅(Menecon Consulting)은 LPG자동차 보급을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2040년까지 세계 LPG차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주목받았다.

메네콘 컨설팅 트레보 모건(Trevor Morgan) 이사는 디젤 자동차의 대안으로 LPG와 같은 대체연료 자동차가 보급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맞춰 탈(脫)디젤이 가속화됨에 따라 LPG자동차의 환경성을 반영한 세금 혜택, 예산 지원 등 다양한 LPG차 지원정책이 확대된다면 2040년까지 LPG자동차 보급대수는 2배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LPG차 보급확대로 전세계적으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4%, 미세먼지(PM) 배출량은 5% 감소되며 특히 이산화탄소(CO2)는 1억 3,000만톤 이상 줄어들어 540억 유로(한화 71조 6,000억원)의 경제적 편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PG는 탄소 배출계수상 타 연료대비 CO2를 적게 배출해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 대응 연료로서 보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LPG협회(WLPGA)가 주관한 제1회 세계 LPG자동차 세미나는 지난달 2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세계 LPG업계 주요 인사 및 각국 정부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 LPG자동차 시장 현황 및 전망 △LPG자동차 기술개발 및 발전 △LPG자동차 보급 성공사례 등에 관해 세계 각국의 자동차 제조사, LPG 공급사, 협회 및 기관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연료별 CO2 배출계수(kgCO2/Million Btu)
연료별 CO2 배출계수(kgCO2/Million Btu)

이날 세미나에는 대한LPG협회 이필재 협회장이 한국 LPG자동차 시장 현황 및 정부 지원정책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가 관심을 받았다.

이필재 협회장은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37년만에 LPG자동차 사용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한국 LPG차 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규제 폐지 이후 LPG차 판매대수는 10% 이상 증가했고, 2030년에는 LPG차 보유대수가 300만대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 정부의 LPG차 지원정책 사례로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세계LPG협회 사무총장 제임스 락콜(James Rockall)은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LPG와 같은 대체연료 보급확대를 위해 정부의 지원정책이 필수적”이라며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세계 LPG자동차 세미나는 LPG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제32회 세계LPG포럼(World LP Gas Forum)의 부대행사로 개최됐으며, 제2회 행사는 2020년 6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유럽LPG총회(European congress)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