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불법 판치는 '검단신도시'…'모아미래도' 모하 속 'MGM에 떴다방'
[르포] 불법 판치는 '검단신도시'…'모아미래도' 모하 속 'MGM에 떴다방'
  • 한승수 기자 (hansusu78@gmail.com)
  • 승인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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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종합건설(사장=임태모)이 '검단신도시 모아미래도'의 분양현장에서 불법적 거래로 부동산 질서를 해치는 '떴다방'형태의 판촉요원(MGM)을 견본주택 안에서 음성적으로 운용,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 원형은 모델하우스에서 활동 중인 지역 부동산 중개사. @스트레이트뉴스
모아종합건설(사장=임태모)이 '검단신도시 모아미래도'의 분양현장에서 불법적 거래로 부동산 질서를 해치는 '떴다방'형태의 판촉요원(MGM)을 견본주택 안에서 음성적으로 운용,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 원형은 모델하우스에서 활동 중인 지역 부동산 중개사.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검단신도시 주택전시관이 아닌 곳에서 견본주택을 여는 자체가 이상했다"

강서구에 사는 최 모씨(56)는 "검단이 분양을 재개한다고 해서 신도시 전시관에 들렀으나 헛걸음한 끝에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며 "견본주택 안에 지역 중개사들이 대거 상주, 청약을 권유하는 분양단지는 처음이다"며 황당해 했다.

모아종합건설(사장=임태모)이 '검단신도시 모아미래도'가 불법적 거래로 부동산 질서를 해치는 '떴다방' 형태의 판촉요원(MGM)을 견본주택 안에서 음성적으로 운용, 물의를 빚고 있다.

모아종건은 지난 주말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 모아미래도' 견본주택 안에 지역 부동산중개사 수십명을 배치, 방문객에게 청약을 권유하고 미분양 물건의 매수의향을 상담하는 등 불법 활동을 펼쳤다.

인근 원당 J 부동산중개사는 "검단신도시가 부천 대장,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건설 발표와 분양권 전매제한 3년 연장으로 미분양이 속출, 올해 최악의 나날을 보냈다"며"지역 내 부동산중개사들도 거래 절벽에 생계난에 봉착하자, 검단신도시 미분양 아파트 판촉에 나서고 있는 게 사실이다"고 귀띔했다.

경기도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주택전시관에 밀집된 견본주택. 전시관 내에는 이달 중 분양 예정인 '검단 금성백조예미지 트리플에듀'가 견본주택을 신축 중이다. '모아 미래도'는 이 곳이 아닌 원당 구도심에 위치한다.  @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주택전시관에 밀집된 견본주택. 전시관 내에는 이달 중 분양 예정인 '검단 금성백조예미지 트리플에듀'가 견본주택을 신축 중이다. '모아 미래도'는 이 곳이 아닌 원당 구도심에 위치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어 "검단신도시의 미분양이 상당수 해소되면서 이달부터 모아종합건설을 시작으로 분양이 대거 재개 예정이다"며"모아종합건설은 검단신도시의 수요층이 두텁지 않고 신규 분양단지의 입지가 종전 미분양단지보다 열악한 점을 감안, 견본주택 내에 음성적으로 중개사를 한시 채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검단신도시 모아미래도'의 불법 판촉활동은 연내 분양 예정인 다른 단지보다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데도 한 요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검단신도시에서는 모아종건에 이어 금성백조주택과 호반건설이 AA1과 AA11 등 2개 블록에서 '호반 써밋'과 '금성백조예미지 트리플에듀'의 분양에 나선다.

이어 검단신도시 지하철1호선 연장선 신설역 인근인 상업용지 내 주상복합단지에도 2개 단지 등 10곳이 넘는 분양단지가 대기 중이다.

김포 풍무의 W 부동산중개사는 "검단신도시에서 유일하게 1년 분양권 전매가 허용된 '호반베르디움 1차'의 실거래가가 분양가보다 2,000~3,000만원 웃돈이 붙은 게 사실이다"면서 "올해 상반기 미분양사태를 빚은 상당수 단지가 미분양에서 벗어났으나 호반과 금호어울림과 같이 분양권 웃돈이 붙을 지는 미지수다"고 평가했다.

11월 분양예정인 '검단신도시 호반 써밋'이 견본주택을 단장 중이다. 좌측 공사 중인 견본주택은 '검단 대광 로제비앙'이다. @스트레이트뉴스
11월 분양예정인 '검단신도시 호반 써밋'이 견본주택을 단장 중이다. 좌측 공사 중인 견본주택은 '검단 대광 로제비앙'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그는 "검단신도시의 택지비가 저렴, 인천이나 김포의 분양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착한 편이다"며 "최근 인천의 분양시장에 인근 서울과 경기도의 투자를 겸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갖고 청약시장을 보고 있어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모아종합건설의 '검단신도시 모아미래도 엘리트파크'는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658가구로서 84㎡형의 분양가가 3억4,400~4억400만원이다. 3.3㎡ 당 분양가는 1,197만원으로 직전 분양한 '검단파라곤 1차'(1,177만원)과 '대반 노블랜드 1차'(1,187만원)와 비슷하다.

이 단지는 오는 22일(화) 특공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를 실시할 예정이나, 2순위 청약으로 상당수 넘어갈 공산이 크다. 당첨자 발표는 30일로 '송도 대방 디엠시티'와 같으나 '루원시티 SK리더스뷰'(31일)과 다르다.

한편 모아미래도 분양관계자는 "검단신도시 주택전시관에 모델하우스를 지을 땅이 없어, 내년 분양 예정인 모아 미래도 2차를 위해 원당 구도심에 견본주택용지를 미리 확보했다"면서 "현 견본주택 내 MGM은 분양 팀 소속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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