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침매터널 제작장 설치공사 1,000억원에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알포 신항만의 첫 공사인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를 모두 1,000억원(8,6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알포 신항만 사업의 기반시설공사로 알포와 움카스르 등 2개 지역을 해저로 연결한 침매터널 함체의 제작장 조성 공사다.

대우건설은 거가대교 건설사업장에서 침매터널의 노하우를 축적했다. 대우는 내년 발주 예정인 알포 신항만의 침매터널 본공사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 중이다.

대우는 올들어 이라크에서만 방파제 추가와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진입 도로 등 모두 4건의 공사(누적 계약액 4억6000만달러(약 5500억원))를 수주했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자국 내 유일 심해항인 알 포 신항만을 터키 및 인근 국가 철도사업과 연계 개발, 세계 12대 항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해군기지, 정유공장, 주택단지 등 후속 공사가 잇따라 발주될 예정이다.

이라크 항만청(GCPI)가 추진중인 알포 신항만(Al Faw Grand Port) 건설계획
이라크 항만청(GCPI)가 추진중인 알포 신항만(Al Faw Grand Port) 건설계획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