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반문연대'라면 우리공화당·태극기 세력도 같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에서 보수통합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반문연대'라면 누구라도 같이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22일 오후 20주년 기념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보수통합에 우리공화당과 태극기 세력도 대상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며 "반문연대라면 전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홍 전 대표는 "반문연대를 만들려고 해도 어려운 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니가 무슨 짓 했나', '내가 무슨 짓 했나'를 가지고 3년 간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며 "탄핵(동의)한 놈도 나쁜 놈, 저지 못한 놈도 나쁜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하려고 했을 때는 (당시 여당이) 온몸으로 막지 않았나"라며 "국민이 감동해서 탄핵에 반대한 것인데 친박이라는 사람들이 줄서서 투표하러 달려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지금은 제왕적 검찰총장... 누구 말도 안들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여전히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특수부장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윤 총장과 검찰을 언급하면서 "조폭적 행태", "제왕적 검찰총장", "거짓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을 속이고 있다", "검찰의 난" 등의 비판도 내놓았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MB(이명박)정부가 '쿨했다'고 말할 때의 윤석열 총장은 (검찰총장이 아닌) 특수부장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지금은 제왕적 검찰총장이다. 누구 말도 안들어요"라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특수부장으로서의 경험과 시야를 넘어서서)검찰총장으로서 넓게 보고 다수의 대중의 공감하면서 이를 염두에 두고 내부를 지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유 이사장은 "대검 차장들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들이 다 '윤석열 사단'이다"라면서 "이 조직을 피라미드처럼 만들어 누구 말도 안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폭적 행태를 보이는 이유가 윤석열 총장이 중앙지검장 시절에 배치했던 사람들이 피라미드처럼 일사불란하게 받치고 있어서 아무것도 (윤 총장) 귀에 안들어간다"고도 했다.

■나경원 "패스트트랙 수사의원 공천 가산점 필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2일 패스트트랙 수사대상인 의원들에게 공천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황교안 대표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의원들은 이날 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투쟁 당시 고생했던 의원들에게 가산점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황 대표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의 이같은 제안에 황 대표는 '공천은 공관위원장의 소관'이라며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황 대표님의 경우 공관위가 있으니 (가산점을 주겠다고) 확정해 말하기 어렵다. 그러니 원내대표인 제가 더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고도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여야 국회의원들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고발 사건과 관련해 국회의원 110명에 대해 국회법 위반, 특수감금, 폭행 등 혐의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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