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조국 타깃으로 검찰개혁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 본질"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법원의 영장 발부 상황과 관련해 "본질적인 부분은 조국 장관을 타깃으로 해서 검찰개혁을 못하게 하겠다는 큰 프레임"이라고 진단했다.

설 최고위원은 "검찰이 이런 저런 저항의 몸짓을 하지만 결국은 안 된다고 보고 있다"면서 "되리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본다면 최종적으로는 국민과 함께 가는 쪽이 이긴다"면서 "저항을 어떻게 제어하면서 개혁을 해낼 것인가가 우리 정부와 집권당의 (역할이다.) 긴 시각으로 보면 이런 저항 정도는 물리쳐야 한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법원의 영장 발부 결정에 대해 "저는 원칙으로 따지면 발부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발부돼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계관 "미국이 연말 지혜롭게 넘기나 보고 싶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분을 다시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이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까지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24일 발표한 담화에서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리기 마련"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어떻게 이번 연말을 지혜롭게 넘기는가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고문은 "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조미(북미)수뇌들이 서로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또다시 언급하였다는 보도를 주의 깊게 읽어보았다"며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친분관계가 굳건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무기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게 아버지 유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가 말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미 신문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 작가인 더그 웨드는 11월 26일 발간 예정인 ‘트럼프의 백악관 안에서’(Inside Trump's White House)라는 제목의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보좌관인 재러드 쿠슈너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밝혔다.

과거 백악관 선임 참모로 2명의 대통령을 보좌한 웨드는 이 책을 쓰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및 참모들에 대한 독점적 접근권을 부여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쿠슈너는 웨드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와 관련해 "이 편지들을 보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의 아버지(김정일)는 절대로 무기를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무기는 김정은에게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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