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의장, '홍범도 장군 순국 76주기 추모식 및 학술회의' 참석

문희상 국회의장, '홍범도장군 순국 76주기 추도식 및 학술회의 참석 (사진 국회제공)
문희상 국회의장, '홍범도장군 순국 76주기 추도식 및 학술회의' 참석 (사진 국회제공)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5일 "올해는 홍범도 장군이 순국하신지 76주년이 되는 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생을 바친 홍범도 장군의 영전에 추모의 마음을 올린다”면서 "홍범도 장군의 기상과 정신은 우리 후손들에게 큰 이정표가 될 것이며, 국회의장으로서 선조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선양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76주기 추모식 및 학술회의’에서 추모사를 통해 "99년 전인 1920년 6월 7일, 독립군 연합군단은 봉오동 골짜기에서 일본군을 대파했다.

독립군의 빛나는 첫 승리이자 무장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대승이었다”면서 "일제강점기에 고통 받던 우리 민족에게 자주독립에 대한 희망을 안겨 주었다. 최근 개봉한 영화 ‘봉오동 전투’에도 당시의 비장함이 잘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이어 "봉오동 전투의 중심에는 홍범도 장군이 계셨다”면서 "평생을 간도와 연해주 일대에서 일본군에 맞서 싸우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까지 올랐던 홍 장군은 독립군으로 가장 치열하고, 지속적인 투쟁을 벌였던 우리 민족의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애석하게도 장군께선 끝내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한 채 머나먼 이국땅, 카자흐스탄에서 죽음을 맞이했다”면서 "지난 9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카자흐스탄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조속한 유해 봉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의장은 "기념 사업회와 대한민국 국회가 지속적으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 '홍범도장군 순국 76주기 추도식 및 학술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사진 국회제공)
문 의장, '홍범도장군 순국 76주기 추도식 및 학술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사진 국회제공)

이날 추모식 및 학술회의에는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반병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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