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C TC62D 총회에서 한국전문위원 국가대표로 발표
상처치유, 치과 질환, 암치료 등에 주도적 적용 가능할 것 ‘기대’

최은하 교수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 TC62D 총회에서 ‘플라즈마 상처치료 의료기기의 특정 안전성 및 이의 시험측정 표준안 작성 필요성’을 발표하고 있다.
최은하 교수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 TC62D 총회에서 ‘플라즈마 상처치료 의료기기의 특정 안전성 및 이의 시험측정 표준안 작성 필요성’을 발표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최은하 광운대학교 교수가 플라즈마 상처치료 의료기기의 국제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운대학교 플라즈마 바이오과학 연구센터 최은하 소장(전자바이오물리학과 교수)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 TC62D 총회에서 ‘플라즈마 상처치료 의료기기의 특정 안전성 및 이의 시험측정 표준안 작성 필요성’을 한국식품의약품 안전처의 전문위원 및 한국기술표준원 한국측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해 발표, 눈길을 끌었다.

최근 플라즈마 상처 치료기와 관련 피부 미용기의 제품출시 및 관련 시장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한국, 미국, 독일, 일본, 이태리, 프랑스 등 국제사회의 전문가 및 기업체들과의 협의와 논의를 통해 발표하게 된 것이다.

최 교수는 지난 6월 강릉에서 열린 ‘제9회 국제플라즈마바이오과학학술대회(ISPB2019)’에서 국제플라즈마의료기기표준화 기구(IOPMS)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그동안 7개국 23인의 관련 전문인 및 관련 기업 대표들과 같이 플라즈마 의료기기의 차별성 증명과 국제표준화 관련 작업을 수행해 왔다.

또한 지난 4월에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의료용 전자기기 국내 전문위원(TC62D)으로 선정돼 플라즈마 의료기기의 국제표준화 개발작업을 국내 TC62D 전문위원회에서 진행해 왔다.

피부에 생기는 상처 치료 및 암치료 등 많은 분야에 모든 물질의 원초적인 상태인 플라즈마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때 생체의학적용에 사용하는 대기압 저온 플라즈마를 ‘바이오플라즈마(BioPlasma)’라고 한다.

이 플라즈마는 활성 기체, 즉 활성산소 및 활성 질소, 열 및 자외선, 그리고 전자 및 이온과 같은 대전입자들로 혼재된 상태로 구성돼 있다.

플라즈마 상처치료 의료기기는 열, LED 및 전기자극만을 사용하는 기존의 전기의료기기와 확연한 차별성 및 특수성을 가진다.

이러한 차별성 및 특수성에 대한 특정 표준안, 전기적 안전성, 온도, 그리고 상처 치료에 활용되는 플라즈마 활성산소 및 질소기체의 안전성에 대한 특정 시험측정 표준안은 아직까지 확립되지 않았다.

최 교수는 “이번 제안발표를 통해 플라즈마 상처치료 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용 전자기기 개별 표준안 확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으며, 기업체에 피부질환, 치과질환, 피부미용 및 암치료 등 관련 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에 보다 유리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넓게 활용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광운대 플라즈마바이오과학연구센터(PBRC)와 독일 라이프니츠 저온플라즈마 INP 연구소는 피부질환용 플라즈마 치료기를 개발하는 플라즈마의과학센터 (APMC) 우수해외공동연구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즈마 창상치료 의료기기의 표준안 개발’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 향상기술개발사업인 ‘창상/치과질환 치유용 대기압저온플라즈마 의료기기의 국제표준화 개발사업’ 지원으로 향후 3년간 계속 수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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