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가구에 3만7,475 청약통장 '투자 겸한 실수요층 쇄도'

신영이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 2-A1블록에서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가  1순위 청약에서 모두 423가구 모집에 3만7,475명이 쇄도, 평균 88.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료 :아파트투유 @스트레이트뉴스
신영이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 2-A1블록에서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가 1순위 청약에서 모두 423가구 모집에 3만7,475명이 쇄도, 평균 88.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료 :아파트투유 @스트레이트뉴스

삼성전자의 아산탕정 차세대 디스플레이 13조 투자계획에 힘입어 신영의 '아산 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에 청약광풍이 몰아쳤다.

2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는 신영이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 2-A1블록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모두 423가구 모집에 3만7,475명이 쇄도, 평균 88.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용 101㎡와 97㎡ 등 중대형의 청약경쟁률이 각각 139.50 대 1과 101.52 대 1로 인기몰이했다. 전용 84㎡에서는 C형이 114.19 대 1로 입주경쟁이 가장 치열한 데 이어 84㎡A형은 106. 76 대 1로 뒤를 이었다.

아산탕정에서 첫선을 보인 전용 68㎡A형도 각각 46.36 대 1과 31.17 대 1로 당첨 경쟁이 치열했다.

이 단지의 1순위 1순위 청약경쟁률은 1차의 성적(C1블록 : 42.76 대 1, C2블록 : 38.91 대 1)을 배 이상 능가하는 호성적이다.

'아산탕정 지웰시티 푸르지오 2차'의 청약광풍은 1호선 탕정역세권에 초등학교가 한걸음인 초품아 단지로서 착한 분양가가 시장을 움직인 데 따른다.

게다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0일 아산탕정 반도체공장에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생산하기 위해 13조원을 투입한다는 대규모 투자발표가 분양에 호재로 작용했다. 풍부한 일자리는 주택가격을 견인한다는 부동산시장의 불문율이 아산탕정에서도 여지없이 적용된 셈이다.

천안 불당동 P 부동산중개사는 "천안 아파트값이 수년간의 침체를 탈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미분양도 줄고 있다"면서 "시세 차익을 겨냥한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 청약 호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억490~3억8,690만원(발코니확장비 별도)이다. 모든 가구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020만원(가중 평균치)으로 1차분(1,047만원)보다 27만원 저렴하다.

아산탕정지구의 이 단지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이다. 당첨자는 전용 84㎡이하가 추첨제와 가점제로 각각 40%와 60%를 선정하고, 전용 97㎡형 이상은 추첨제로 100% 선정한다.

추첨제는 배정가구의 75%를 무주택자에게 먼저 배정하고, 나머지 25%는 무주택자 낙첨자와 유주택자에게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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