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가 12월 초 순다 피차이 구글 CEO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 중이다.
국회 과방위가 12월 초 순다 피차이 구글 CEO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노웅래)가 내달 초 구글 CEO 순다 피차이를 대상으로 구글 청문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구글 청문회는 구글 본사의 CEO가 참석하도록 추진, 회사의 한국 내 세무 회피와 한국의 망사용료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책을 청취할 예정이다.

국회 과방위 구글 청문회는 구글 CEO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나 본사 임원의 증인 출석을 통지했다.

노웅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갑)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기업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막대한 이윤을 챙기면서도, 막상 그러한 매출을 거두는 해당 국가에 당연히 납부해야 할 세금을 교묘하게 회피해 국내외 기업 간의 역차별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청문회를 통하여 구글이 대한민국에 부담해야 할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방위의 이번 청문회가 계획대로 성사된다면 2010년 미국에서 실시되었던 토요다 청문회에 버금가는 글로벌 기업 대상의 청문회가 대한민국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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