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평화재단, 친선과 후원의 밤 개최

신계륜 윤이상평
신계륜 윤이상평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윤이상평화재단 친선과 후원의 밤 행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6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신계륜 이사장은 “윤이상의 음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것 이상으로 넓고 심오한 것이고, 그런 그의 음악을 우리 국민에게 알려야 할 것을 깊게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재단이 창립된 것이고 오늘 우리가 여기에 이렇게 모였다”며 “윤이상 음악이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고 동양과 서양을 뛰어넘었다고 평가받듯이,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윤이상 음악이 되도록 우리가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윤이상협회 회장 월터-볼프강 슈파러(Walter-Wolfgang Sparrer)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2년 전 2017년 베를린에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선생님의 묘역을 공식적으로 참배하여 위대한 음악을 남긴 그의 업적을 기렸다”며 “ 우리는 윤이상을 한국의 분단으로 인한 문제와 고통을 한시도 잊어버린 적이 없는 중요한 작곡가로 알리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윤이상의 부인 이수자 여사는 영상 인사를 통해, “남편이 어머니 품을 떠나 외국에 살다보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조국 강산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망향 속에 살았다”면서 “이제 남편은 무덤이나마 고향에 돌아와 햇볕이 따뜻하게 비치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잠자고 있어 본인도 행복할 것이고 가족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송영길 의원은 “분단의 벽을 허물기 위해 고심한 위대한 윤이상 음악가를 기리기 위하여, 남북이 함께하는 국제음악제가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남북이 함께 존경하는 윤이상 작곡가를 기리기 위한 세계 남북 합동 음악회가 DMZ에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펀 재단은 내년에 서울, 통영, 광주, DMZ에서 통일기원 순회 음악제를 갖기로 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