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특위·충청권 공동대책위, 국회 정론관 공동 기자회견

행정수도완성특위.충청권공동대책위, 국회 공동 기자회견
행정수도완성특위.충청권공동대책위, 국회 공동 기자회견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충청권 시민단체와 세종시 의회가 국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촉구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이하 행정수도특위)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이하 충청권공대위)는 6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년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행정수도특위 및 충청권공대위는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발간한 '20년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 보고서'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설계비 10억원을 삭감키로 한 것은  550만 충청인의 염원에 반하는 것이다"며 유감을 표했다.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절차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정작 법과 제도적 해결에는 관심이 없으면서 법 탓을 하는 것은 제1야당으로서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자유한국당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의 '20년 정부예산 반영에 적극 동의하고, 55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 완성 대장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는 지난 10월 28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약속한 만큼, 여야 논의와 초당적 협력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형권 행정수도특위위원장은 "500조 원이 넘는 '20년도 예산에서 10억 원은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예산이다"면서, "하지만 국회 세종의사당 추가 설계비용 10억 원은 단지 숫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대의명분과 의지를 뒷받침하는 청치권의 첫 걸음으로 상징되는 만큼 내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준식 충청권공대위 공동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대안보다 더 우수하고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진전성 있는 태도다"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비롯한 행정수도 정책 경쟁에서 우위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당당하게 선택을 받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보여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충청권공대위는 지난 9월 충남도청에서 출범 기자회견 및 세종시청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으며, 행정수도 완성과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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