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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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를 하는 모습을 포착한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가까이서 본 바로는 절대로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는 확신을 100%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부대표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임한솔 부대표는 "대략 10개월 정도를 전두환 전 대통령과 골프 치는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해왔다"며 "이 사람은 반드시 본인의 죄에 대해서 충분한 죗값을 치러야 된다는 나름의 소명 의식을 가지고 여러 가지 지켜보고 주시했다"고 밝혔다.

임한솔 부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장면을 영상에 담아 전날인 7일 한 방송 뉴스를 통해 공개했다.

임 부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단 한 번도 저의 얘기를 되묻거나 못 알아듣는 모습을 제가 보지를 못했다"면서 "한 번에 다 인지를 하고 정확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아주 명확하게 표현하는 걸 보면서, 제가 가까이서 본 바로는 절대로 알츠하이머 환자일 수가 없다는 확신을 100% 저는 갖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임 부대표는 "멀리서 1번 홀 치는 거 봤을 때는 저렇게 정정한 기력으로 골프를 즐기고 있는 사람이 아흔 가까이 된 전 씨가 맞는지, 저도 멀리서 봤을 때는 확신하기 좀 어려웠는데. 그럴 정도로 걸음걸이라든가 스윙하는 모습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굉장히 기력이 넘쳐 보였다"고도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올해 88세다.

임 부대표는 골프장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도 동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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