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에서 '운서 SK뷰 스카이시티'와 '호반써밋 검단2차', '루원시티 우미 린스트라우스' 등 3개 단지의 3.3㎡ 당 분양가가 확정,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스트레이트뉴스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에서 '운서 SK뷰 스카이시티'와 '호반써밋 검단2차', '루원시티 우미 린스트라우스' 등 3개 단지의 3.3㎡ 당 분양가가 확정, 시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스트레이트뉴스

민영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정 이후 비조정대상지역인 인천의 루원시티와 영종, 검단 등 3개 지구의 분양 단지에 청약통장이 어디로 향할 지가 관심사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에서 '운서 SK뷰 스카이시티'와 '호반써밋 검단2차', '우미 린스트라우스' 등 3개 단지가 다음 주 청약에 들어간다.

이들 3개 단지는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으로 분양가가 착하다. 저마다 교통 등 분양 호재도 즐비하다.

저렴한 분양가 대신 분양권 전매제한이 3년으로 인천 원도심 재개발(6개월)과 달리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시장이다.서울의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당첨자 발표날은 모두 달라 중복청약의 효과로 시장의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

분양가, 린스트라우스>호반써밋 검단2차>운서 SK뷰 스카이시티 순

본보가 인천 이들 3개 단지의 분양가를 가중 평균치로 산출한 결과,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52만원으로 3곳 중 가장 높았다.

이어 검단신도시 '호반써밋 검단2차'와 영종하늘도시 '운서 SK뷰 스카이시티'가 각각 1,229만원, 1,125만원 순이다.

우미건설의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의 분양가는 직전 'SK리더스뷰 2차'(1,267만원)보다 낮으나 실제 분양가는 비슷하다.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검단2차'는 직전 모아종합건설이 AA3블록에서 분양한 '검단 모아미래도'(1,197만원)보다 높다. 인천지하철 2호선 신설역이 모아보다 가깝고, 택지비가 다소 높은데 기인한다.

SK건설의 '운서 SK뷰 스카이시티'도 '운서역 반도유보라'(1,070만원)에 비해 55만원 비싸다. 총 분양이 1,153가구의 일반아파트로 주상복합인 반도유보라(450가구)보다 2.5배 크고 브랜드 값이 얹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에서 '운서역 SK뷰 스카이시티'와 '호반써밋 검단2차', '우미 린스트라우스' 등 3개 단지가 동시성 분양, 맞대결을 펼친다. @스트레이트뉴스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에서 '운서역 SK뷰 스카이시티'와 '호반써밋 검단2차', '우미 린스트라우스' 등 3개 단지가 동시성 분양, 맞대결을 펼친다. @스트레이트뉴스

단지별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인천 서구 루원시티 주상6블록의 '린스트라우스'가 4억1,800~4억7200만원(발코니 확장비 1,430만원 별도)이다.

검단신도시 AA1블록에 '호반써민 검단2차'와 영종하늘도시 A8블록에 '운서 SK뷰 스카이시티'는 각각 3억7,900~4억1,700만원(1,300만원 별도), 3억4,800~3억8,400만원(발코니 확장비 무상) 등이다.

검단 호반써밋과 운서 SK뷰는 직전 단지의 같은 형 분양가보다 2,000만원 내외 높다.

시장의 관심사는 청약성적. 국토부가 서울 투기과열지구 27개 동의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이후 수도권 비 조정대상지역에서 첫 분양하는 이들 단지는 당초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가 순위 내 마감이 확실시되는 데 반해 검단과 영종 등 2개 단지는 순위 내 마감이 예측불허였다.

직전 루원시티는 'SK리더스뷰 2차' 등 4개 단지가 평균 10 대 1 이상의 호성적을 낸 반면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는 '모아미래도'와 '반도유보라'가 미분양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토부가 수도권 광역교통계획을 발표한 뒤 검단신도시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에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의 신설이 유력시되면서 수혜지역으로 검단신도시가 급부상한 데 따른다. 

◆ 호반써밋, GTX-D노선 호재에 3파전서 다크호스로 급부상

9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모델하우스는 온종일 방문객으로 붐볐다. 특히 3040세대가 방문객의 상당수였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이 모씨(36)은 "정부가 GTX-D노선의 신설한다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호반써밋의 분양가가 저렴, 놀랐다"고 밝혔다.

현재 호반건설과 우미건설, SK건설 등 인천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3개사는 내주 청약을 앞두고 주말 마케팅에 총력전을 전개 중이다. 따라서 청약성적이 '1강 2약'이 될 지, '1강 1중 1약'일 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원당 J 부동산중개사는 "2030 수도권 광역교통계획이 발표된 이후 검단의 분양권 전매 문의가 크게 늘었다"면서"호반베르디움과 우미린 1차 등 2개 단지의 분양권이 매물을 회수한 상황임을 볼 때, '호반써밋'의 청약성적이 양호하게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호한 청약성적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검단과 영종의 2개 단지는 스테디셀러가 될 전망이다.

단, 검단신도시는 최초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의 분양권 전매(1년)가 풀리면서 웃돈이 3,000만원 내외 형성되는 데다 최근 정부가 2030 수도권 광역교통계획을 발표 시에 검단의 GTX-D노선의 신설안이 호재로 급부상, 직전 모아미래도보다는 청약 분위가 우호적이다.

영종하늘도시는 최근 운중과 중산 등 2개 동에 입주가 활기를 띠면서 아파트 시세가 강세다. 또 내년 제3연륙교 착공이 분양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 중구 영동하늘도시는 올해 인구수가 8만명을 돌파하고 가구수는 3.8만 가구가 가까워지면서 급증세다. @스트레이트뉴스
인천 중구 영동하늘도시는 올해 인구수가 8만명을 돌파하고 가구수는 3.8만 가구가 가까워지면서 급증세다. @스트레이트뉴스

특히 영종하늘도시는 해마다 인구와 거주 세대가 급증, 올해 10월말 인구는 8만2,000명에 가구가 3만7,783가구로 인천 중구 전체의 60% 내외에 달한다.

◆ 영종도, 인구와 가구 증가세 고공행진 "집값 동반 상승 기대"

운중동 S 부동산중개사는 “영종도가 내년 4만 가구에 9만 명이 넘어 설 전망이다”면서 “인천에서 인구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데다 넘치는 개발 호재 등이 분양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고 밝혔다.

3040세대가 신규 분양시장의 주 수요층인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예비 청약자의 관심은 인근 초등학교와의 인접성이다.

인천에서 동시성 분양하는 이들 3개 단지 모두는 안심등교와는 거리가 있다. 단 '검단 호반써밋'은 근거리에 초교가 추후 신설 예정이다.

3개 단지는 동시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이 19~21일 등으로 겹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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