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아파트의 리뉴얼 브랜드인  '호반써밋'의 첫 분양 단지인 검단신도시에 생기가 가득하다.

8일 인천 서구 원당동 '호반써밋 검단 2차' 견본주택은 3040세대를 중심으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 마곡동에서 사는 윤 모씨(42)는 "미분양이 넘친다는 검단에 방문객이 이렇게 많이 올 지 미처 몰랐다"면서 "수도권 한강 이남에 동서를 잇는 GTX-D노선을 신설한다는 정부의 구상이 호반써밋에 최대 호재로 작용한 듯 하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이 검단신도시 AA1블록에 분양 중인 '호반써밋 검단2차'는 전용 72~107㎡형에 모두 719가구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3억7,900~4억1,700만원(발코니 확장비 1,300만원 별도)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229만원으로 직전 분양한 '모아미래도'의 분양가을 약간 웃돈다. 

이 단지는 호반건설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리뉴얼한 '호반써밋'의 첫 적용사업다. 검단은 호반과 인연이 각별하다. 지난해 10월 검단신도시 최초 분양이 '호반베르디움'이었다.

원당의 J부동산중개사는 "검단신도시 1호 단지인 호반베르디움이 지난달 분양권 전매를 시작, 60여 건 넘게 거래되고 있다"며 "정부가 수도권급행철도, GTX-D노선 건설을 추진 중이라는 얘기가 나온 뒤에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그는 "호반베르디움의 인기 동호수가 분양가보다 4,000만원 넘게 실거래가를 찍었다"면서"GTX-D노선 추진계획안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호반써밋의 청약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호반써밋 검단 2차'는 오는 12일(화) 모두 242가구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수)에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날은 21일로 '리첸시아 린스트라우스'(19일)과 다르다.

인천과 수도권 거주자 1주택자에게도 청약기회가 함께 주어진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3년으로 중소형 당첨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20%와 80%를 선정한다.

'호반써밋 검단2차'이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 329번지 '검단신도시 옥외 주택관'에 자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