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가 가정에서 쓰고 버리는 오수는 강이나 바다로 바로 간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흘러간 오수들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환경부는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하수도로 발전시키는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펼쳤다. 2002년 하수정비의 원년으로 삼아 2015년까지 27조 이상의 예산을 들여 진행된 정비 사업의 결과는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50%대에 있던 1995년 하수도 보급률은 2007년 87.1%로 증가했다. 그리고 2016년 하수도 보급률은 전국 93.2%(도시 95.5%, 농어촌 68.7%), 하수관로 보급률은 80.0%(분류식 69.4%), 하수종말처리장의 개수만 3907곳(전국)으로 확인된다.(출처:국가 하수도 정보시스템)

최근에는 분류식 하수관로를 사용하여 분뇨(화장실)도 하수관을 통하여 직배출하고 있는데, 경제력만큼이나 선진국 어디에 비교해도 우수한 실정이다. 잘게 잘리고 갈리고 다져진 음식물 쓰레기는 화장실 분뇨와 함께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지는데, 이제는 명칭도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물재생센터로 변경됐다.

오히려 현재 수거하여 자원화시키지 못하고 소각하거나 땅에 묻힌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시키는 지하수 오염 등의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환경부 자료와 서울시 도시환경부에 따르면 “디스포저 음식물 분쇄기야말로 환경에 가장 피해가 없는 음식물 처리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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