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시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에서 첫번째),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스판덱스 기술 및 제조설비를 개발해 섬유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효성 제공
11일 서울시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의날 기념식에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에서 첫번째),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스판덱스 기술 및 제조설비를 개발해 섬유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효성 제공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가 11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섬유의 날 기념식’ 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섬유의 날'은 국내 주요 업종 가운데 처음으로 섬유패션산업이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이 중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정부포상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김 사장은 효성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으로서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의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제조 설비를 국산화해 한국 섬유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섬유업계 원로 가운데 한 사람이다.

또 테크니컬 서비스센터(Technical Service Center)를 설립해 품질 및 생산 안정화를 이끌어 효성의 핵심제품인 스판덱스 및 타이어코드 등이 세계 시장 점유율을 1위로 도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효성이 독자 개발한 ‘꿈의 신소재’ 탄소섬유의 공정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국가의 첨단소재 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194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효성그룹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했다.

나일론 생산 담당을 시작으로 46년 넘게 효성에 몸담아 온 정통 ‘효성맨’으로, 섬유 및 산업자재 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역임하면서 스판덱스 및 타이어코드 성장을 이끌어 온 화섬업계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이날 시상식에서는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양경일 반장이 산업부 장관 상을, 효성티앤씨㈜ 구미공장 박성준 사원은 섬산련회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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