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파민트=정의철 기자] 2012년 06월 24일 

 

서울시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누려야 할 서울시 복지의 최저·적정선인 ‘서울시민복지기준’을 완성할 시민 1천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오는 8월 9일(목)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펜싱경기장’(SK핸드볼경기장)에서 1,000명의 시민이 한자리에 모이는‘1000인의 원탁회의’를 열어 ‘서울시민복지기준’ 에 대한 최종적인 시민의견 수렴을 거친 후 최종안을 확정, 9월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서울시민복지기준 추진위원회 출범이후 분과별 청책워크숍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서울시민복지기준안을 마련 중에 있다.



정책 설명 듣고 무선번호기 통해 최저·적정 복지기준 및 정책 우선순위 선정
 
서울시가 이번 복지기준선 마련에 처음으로 도입한‘1000인의 원탁회의’는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유행하고 있는 타운홀 미팅의 일종이다.

1000명의 시민이 서울시가 마련한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 등 5개 영역별 정책 설명을 듣고, 각 자리에 놓인 무선번호기를 통해 서울시민이 누릴 복지의 최저기준과 적정기준을 선정하고, 또 이를 실현할 정책사업의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25일~7/6일 서울시홈페이지 통해 원탁회의 참여할 시민 1천명 모집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5일(월)부터 7월 6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1000인의 원탁회의’에 참여할 시민 1천명 접수를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에 설치된 배너를 클릭해 참가자 모집 설명 화면으로 접속한 후, ‘참가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연결되는 신청시스템에서 간단한 인적사항만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타지역 거주하나 직장·학교 서울에 소재한 시민도 참가 가능, 전화·방문접수도 병행
 
서울시민복지기준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성별, 연령, 지역, 직업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거주지는 타지역 이지만 직장이나 학교가 서울에 소재해 실질적으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시민도 참가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인터넷 이용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전화와 방문 신청도 동시에 받을 예정이다. 서울시청 복지정책과(3707-9157, 9199)로 전화해 필요한 인적사항을 알려주면 담당공무원이 신청시스템에 입력해 신청하는 방식이다.



최종 참가자 연령·성별·직업 등 고려해 균형있게 구성, 자료 사전 우편발송
 
최종 참가자는 복지·타운홀미팅 관련 외부전문위원 11명으로 구성된 ‘원탁회의 심의위원회’가 연령·성별·지역·직업 등을 고려해 균형있게 구성하며, 7월 20일(금)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종 참가자로 확정된 시민들에게는 행사 좌석배치도와 원탁회의에서 논의할 과제에 대한 자료를 행사 전에 미리 우편으로 발송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 날 행사에 참석하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향후 1000만 서울시민이 누리게 될 복지의 기준을 정하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민복지기준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철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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