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4~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자동차 안전도평가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는 자동차의 안전도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목적으로 자동차 충돌 등 다양한 시험‧평가를 수행하는 제도로 1999년부터 시행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는 제도 시행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를 기념하고, 자율주행기술로 인해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미래 자동차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안전도평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각 완성차 회사들이 모여 향후 20년을 위한 비전선포식을 진행한다. 특히 내년부터 국내 출시될 신차에 AEB(자동긴급제동장치)가 기본 적용된다는 내용도 발표한다. 국내 자동차 안전도 향상 기여 제작사 및 유공자들은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자동차안전도평가를 시행하는 국가 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외 주요 제작사의 최신 기술 현황 등을 공유한다.

행사 둘째날 예정된 테크니컬 투어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동차안전연구원의 K-시티 투어, 시험시설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 기간 중 자동차안전도평가를 시행하는 해외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설명한 후 "향후 자율차 상용화 시대에 대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자율차 안전성 평가기술 공동 연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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