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힘들었지? 수고했어"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자신의 SNS 게시 글을 통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 여러분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다"며 "결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를 격려하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나무는 크게 자라기까지 따듯한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 숱한 비바람을 견뎌내야 한다"며 "수험생을 묵묵히 지켜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하루하루 꿋꿋하게 이겨낸 수험생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여러분의 날이며 최선을 다한 만큼 반드시 꿈은 이뤄질 것"이라며 "편안하게 잘 치러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檢·한국당 검찰개혁 김빼기 시도 상습적…"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검찰과 한국당 정권의 검찰개혁 김빼기 시도는 상습적"이라며 "이번에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 검찰·사법특권을 전면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추진상황 점검 당정 회의에서 "스폰서 검사, 우병우 등 검찰개혁 요구가 분명할 때마다 겉으로는 검찰개혁의 요구를 수용하는 척하지만 정작 핵심적 조치는 유보하고 무력화하기 일쑤였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반드시 검사, 사법 특권을 전면 해체해야 한다. 정권 예우, 검찰·사법기구의 제식구 감싸기 같은 기득권 카르텔을 전면 혁파해야 한다"며 "우리당은 입법 준비를 거의 갖췄다. 이번 만큼은 반드시 검찰개혁의 뜻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책임 있다면 제가 책임진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이 발생한 지 약 7개월 만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고 8시간40분 만인 오후 10시40분에 검찰청 출구 문을 열었다. 나 원내대표는 당시 취재진을 향해 "한국당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원내대표인 제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다시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자행되는 여권의 총체적, 불법·위협적 상황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며 "한국당은 의회 민주주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당시 충돌의 원인은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등 '패스트트랙 연합'의 불법 사·보임 때문이었으며, 이에 따라 헌법에서 보장하는 저항권을 행사했을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근거로 혐의를 부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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