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검찰개혁 쉽게 오지않는 기회..."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검찰 내부 개혁에 대해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두고 청와대와 윤 총장의 대립 구도가 주목받기도 했으나, 일단 검찰 내부 개혁이라는 분야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믿음을 보인 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집권 반환점을 맞아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검찰개혁과 관한 질문이 나오자 "법·제도 개혁은 법무부가 하지만, 검찰 조직문화를 바꾸고 수사관행을 바꾸는 것은 검찰이 스스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검찰개혁은 쉽게 오지 않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세연 "당협위원장 쇄신 촉구에 지도부는 주동자 색출 지시…"

'자유한국당 해체'를 촉구하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3선ㆍ부산 금정) 의원이 19일 "지난주 30ㆍ40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쇄신을 촉구하며 당직을 사퇴했는데, 지도부는 심각성을 느끼기는커녕 주동자 색출을 지시했다고 한다"며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결정적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내 소장파가 부재한 상황에서 혼자서 여러 명이 움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선 발언 강도를 최고조로 높일 수밖에 없었다"며 "지도부를 흔들거나 내부 총질 차원은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지부진한 보수통합 역할론에 대해 "요청이 있다면 고민해보겠다"면서도 "통합 전망이 밝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홍준표 "나는 물갈이 대상 아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물갈이는 탄핵 정국에 책임 있는 사람들끼리 치열하게 논쟁해 정리하는 것이 옳다"며 "나를 끼워 그 문제를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굳이 8년이나 쉰 국회의원에 다시 출마하려는 이유는 네 번이나 험지에서 한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마지막으로 여의도에 가야 하는 게 첫 번째 이유"라고 했다.

그는 "두 번째 이유는 지난번 당대표 시절 의원총회에 참석해 달라기에 참석했더니 친박 의원들 몇몇이 수군거리며 국회의원도 아닌 주제에 왜 의원총회에 오느냐고 핀잔을 주기에 이런 당에서 정치를 계속하려면 국회의원이 반드시 돼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미 친박 정권에서 두번이나 압박 속에서 불공정한 경남지사 경선을 치러본 경험을 살려 평당원 신분으로 당 지역 경선에 참여해 여의도 복귀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