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와 신분당선 조기 착공 호재로 전매 6개월 '분양 호재'
1단지, 매탄권선역과 초교 입지 우위로 2단지보다 입주경쟁 높을 듯

코오롱건설이 수원  팔달구 곡반정동에 분양 중인 '수원 코오롱하늘채 더퍼스트'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세력이 청약대열에 가세, '먹튀'의 투기장이 우려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1,425만원으로 1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코오롱글로벌이 수원 팔달구 곡반정동에 분양 중인 '수원 코오롱하늘채 더퍼스트'는 GTX-C노선과 신분당선 조기 착공이 분양 호재로 인기몰이할 전망이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25만원(가중평균치)으로 1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특급교통호재에 힘입어 조합원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수원 매탄동 D 부동산중개사는 "GTX-C노선과 신분당선 조기 착공이 특급 호재로 작용, 분양시장이 과열 중이다"면서 "단지물량의 80%를 소유한 조합원이 분양권이 오를 것으로 판단, 매물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원이 청약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에 그치면서 분양권의 웃돈이 5,000만원 내외 형성될 전망이다"며 "조합원은 향후 6개월 뒤에 형성될 분양가를 지켜보면서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 단지의 흥행성공은 주말 견본주택에 예비 청약자의 장사진이 예고했다. 견본주택은 개관 후 사흘동안 방문객은 3만2,000여명에 이르렀다.

3,236가구 조합 대단지, 광역교통이 분양 특급 호재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116-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는 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대단지로 1단지(1,403가구), 2단지(1,833가구) 등 총 3,236가구다.

코오롱글로벌의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 116-2번지 일원에 분양 중인 '수원 코오롱글로벌 더퍼스트' 모델하우스가 주말 방문객으로 북새통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 116-2번지 일원에 분양 중인 '수원 코오롱글로벌 더퍼스트' 모델하우스가 주말 방문객으로 북새통이다.

일반분양은 전용 59~84㎡에 1단지가 249가구, 2단지가 402가구 등으로 모두 651가구에 그친다. 조합원 2,585가구를 제외한 전체 물량의 20%에 그친다.

'수원 코오롱하늘채 더퍼스트'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425만원(가중치)이다.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초등학교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1단지가 1,456만원으로 2단지(1,406만원)에 비해 50만원 높다.

'입지우위' 1단지 입주경쟁 치열 전망

주력형인 전용 84㎡의 분양가는 1단지가 4억6,530~4억9,890만원, 2단지가 4억5,850~4억8,660만원으로 1단지가 1,000여만원 높다.

이들 단지는 발코니확장비가 무상이나 안방붙박이장 등 유상옵션이 800여만원 추가된다.

1단지는 분당선 매탄권선역과의 거리가 약1㎞, 입주자 자녀가 다닐 곡반초등학교와는 300m다. 1단지 남단에 맞닿은 2단지는 매탄권선역과 1.3㎞가량 떨어졌다. 2단지 입주자의 자녀는 단지로부터 1㎞여 떨어진 안룡초등학교에 배정될 예정이다.

1단지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나 청약성적은 2단지를 능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1순위, 시세차익 겨냥 투자세력 가세로 수십 대 1 전망

권선구 D부동산중개사는 "수원 분양시장에 투자세력이 가세하면서 권선구와 팔달구의 주요 재개발단지의 분양가가 최고 2억원 올랐다"며 "코오롱하늘채 인근 분양단지도 1억원 이상 오른 상태다"고 귀띔했다. 

그는 "GTX-C노선과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기 착공과 분양권 전매제한 6개월 등이 이 단지 분양의 호재 중 호재다"면서 "특히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이 청약대열에 가세, 청약경쟁률이 수십 대 1에 달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대우건설과 GS건설이 3월에 분양한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이후 수원 대단지 첫 분양이다. '수원역 푸르지오단지'는 특공에서 100% 소진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원역 푸르지오자이'는 분양권 전매 허용 이후 현재까지 500여채의 계약자가 바뀌면서 전용 84㎡형이 최고 6억2,5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2억여억원 높게 거래됐다.

이들 1·2단지 당첨자 발표는 12월 4일과 5일이어서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특별공급과 1순위는 각각 26일과 27일로 동일하다.

한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수원 코오롱하늘채 더퍼스트'의 전용 84㎡형의 조합원 분양가는 2차 조합원이 3억7,200만원(기준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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