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캐나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제218차 이사회에서 치뤄진 항행위원회(ANC: Air Navigation Commission) 위원 선거(3년 임기)에서 장동철 현 항행위원(국토교통부 서기관·사진)이 만장일치로 재선했다고 22일 밝혔다.

항행위원회는 ICAO 이사회를 보조하는 상설위원회로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국제항행 및 항공기술 분야 정책과 규칙 등을 실제 결정해 국제항공정책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

이번 선거에는 한국, 터키 등 20개국의 항공전문가들이 입후보했으며 터키가 탈락 후 19개국이 선출됐다.

재선된 장동철 서기관은 1994년 국토교통부(당시 건교부)에 입부하여 항공기술·안전분야 정책과 실무경력을 두루 갖춘 항공전문가로 2017년 8월부터 항행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공통신/사고조사분야(CNS/ATM) 실무위원회' 의장, '항공교통분야(ATM) 실무위원회' 의장을 맡는 등 항행위원회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이사국 대표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지난 10월 ICAO 이사국 선거 7연임 달성에 이어 이번 항행위원 선거 6연임 성공으로 국제항공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항공 외교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 항공사회에서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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