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운동연합, 노후 석탄발전소 폐쇄·신규 석탄발전소 중단 요구

경남환경운동연합이 25일 한국남동발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발전의 노후 석탄발전소 폐쇄와 신규 석탄발전소 중단을 요구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이 25일 한국남동발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발전의 노후 석탄발전소 폐쇄와 신규 석탄발전소 중단을 요구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경남환경운동연합이 25일 한국남동발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실가스 배출의 대표기업인 한국남동발전의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폐쇄와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측은 이날 “남동발전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이며, 삼천포화력 6기를 비롯해 영흥화력 6기 등 총 16기의 화력발전을 보유하고 있고 2016년에 온실가스 6,000만t을 배출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남동발전 삼천포본부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 국내 1위 기업이며, 2016년 한국이 '세계 4대 기후악당국'으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제적 신뢰를 무너뜨린 남동발전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전력의 경우, 경제급전이라는 원칙을 내세워 발전 단가가 싼 전기를 우선 구입하고 있다”며 “발전단가는 탄소배출권 비용 등 사회적 비용은 감안하지 않고 연료비만을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석탄발전이 항상 우선 구매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의 경우 기후위기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노후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와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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