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국내 최장수 연예 프로그램 KBS 2TV '연예가중계'가 종영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중계'는 그동안 프로그램의 역사를 돌아봤다. 이날 방송은 '연예가중계'의 마지막 방송이었다.

지난 1984년 시작해 36년간 국민들과 함께한 '연예가중계'는 국내 최장수 연예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 명성답게 '연예가중계'는 MC자리에 이영애, 전도연, 김남주, 한가인, 김제동, 한지민 등이 앉았었다. 아울러 진행했던 인터뷰만 2만 회 이상이라는 어마어마한 횟수를 기록했다.

이날 신현준은 그간의 소회와 종영을 맞이한 소감을 밝히며 "무려 10년 간의 추억을 안고 시청자들과 헤어지게 됐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연예가중계'보다는 못 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영화 한 편을 끝내면 함께 했던 캐릭터와 헤어지는 것이 슬프게 느껴진다. '연예가중계'를 통해 10년 동안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은 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처음 영어 리포터로 오디션을 봤는데, 감사히도 MC 자리를 맡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진은 "한순간도 열심히 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 우리는 완주를 한 거니 떠나보낼 수 있다. '연예가중계'에서 인생을 배웠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