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로 전상욱 전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상무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전 CRO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은행에서 약 7년간 통화금융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아더앤더슨, 베어링포인트, 에이티커니, 프로티비티 등 전문기관에서 리스크 관리 컨설팅 업무를 맡았다.

우리은행이 외부 인재를 최고위급 임원으로 영입한 것은 지난해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선임한 황원철 상무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빠르게 대처하고 이에 맞는 그룹의 혁신을 위해서 해당 분야 전문가의 영입이 필요하다"며 "은행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는 과감하게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이를 통해 자체적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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