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KTX와 4개의 전철 노선을 합쳐 5개의 철도가 환승할 초지역이 단지에서 걸어갈 거리다. 화랑저수지가 있는 화랑유원지와 드넓은 백운공원도 가깝다. 그래서 이 단지 장점은 안산시 사시는 분들이 더욱 잘 안다. 실수요자 분들이 많이 오신 이유다."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견본주택 관계자)

대림산업의 계열사 고려개발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백운연립2단지를 재건축할 아파트 단지인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의 청약열기가 뜨겁다. 지난 주말 견본주택은 온종일 예비 청약자로 북적거렸다.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는 3일 특별공급, 4일 1순위, 5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되며 당첨자는 오는 11일 발표된다.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 많은 사람이 방문해 견본주택 밖에 긴 줄을 서면서 장사진을 이뤘다. 준비된 몽골텐트(방한텐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둘러싸며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 많은 사람이 방문해 견본주택 밖에 긴 줄을 서면서 장사진을 이뤘다. 준비된 몽골텐트(방한텐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둘러싸며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준혁 기자)

◇중소형 단지, 투자 겸한 실수요자 넘쳐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는 안산을 동서로 지나는 주요 도로인 화랑로와 중앙대로 사이인 안산 단원구 백운동 838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총 145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가구수 대비 29.3%인 425가구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49㎡ 147가구(분양가 2억6500만~2억8590만원) ▲59㎡ 278가구(〃 3억3400만~3억6030만원)다. 분양유형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특별공급 178가구(기관추천 41, 다자녀가구 41, 신혼부부 84, 노부모부양 12) ▲일반공급 247가구다.

견본주택은 지난 주말 30~40세대를 중심으로 방문객이 2만3000여명이 넘었다고 고려개발은 발표했다. 50대 예비 청약자의 상당수는 수익형 임대사업을 염두에 두는 모습이었다.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견본주택 관계자는 "이 곳은 타 지역 대비 실수요자가 많다. 자체 집계로 봐도 실수요자 방문객이 80%에 육박한다. 준공 후 실제 입주자가 적어 '불꺼진 아파트' 되는 일은 없을 단지"라며 "가족과, 친지와, 친구와, 애인과, 손잡고 견본주택에 오신다. 분양은 성황리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견본주택(모델하우스) 내부를 살펴보는 수많은 사람들. (사진=이준혁 기자)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견본주택(모델하우스) 내부를 살펴보는 수많은 사람들. (사진=이준혁 기자)

◇교통요충지·중소형·비규제지역 등의 장점 많은 단지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가 지어질 위치는 초지역 도보 7~8분 되는 거리에 있다. 현재는 서해선과 안산선(서울4호선) 환승역인 초지역은 향후 수인선(2020년 8월 예정), 신안산선, 인천발 KTX(이상 2024년 예정)도 정차할 예정이다. 4개 노선의 도시철도와 KTX 이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도시철도 4개노선의 환승이 가능한 역은 전국에 드물다. 현재도 수도권 5개역(공덕역, 김포공항역, 서울역, 왕십리역, 청량리역) 뿐이다. 초지역이 이들 역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것이다.

일반분양 분으로 나온 425가구(49㎡ 147가구·59㎡ 278가구)는 모두 중소형 주택이며 3.3㎡당 분양가는 1,377만원으로 책정됐다. 3년 전에 분양된 주변 아파트의 분양가가 1200만원대 후반였음을 감안하면 분양가에 대한 저항감은 없어 보인다.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인 안산의 신흥 주거지다. 주택 보유수에 관계 없이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1순위에 해당되며, 당첨자 발표일 6개월 후부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게 가능하다.

더불어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이기에 40%는 가점제, 60%는 추첨제가 적용된다. 가점이 높지 않은 수요자도 추첨 당첨 기회가 적잖다.

그래서 이 단지의 견본주택 방문객은 실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적잖았고, 청약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견본주택에서 적잖게 있던 마음을 정하지 못한 사람이 드물었다.

안산 성포동서 들른 남성 방문객인 김모(38) 씨는 "서울과의 절대적 거리를 따지면 초지역은 멀다. 그러나 신안산선이 있다면 다르다고 생각한다. 여의도까지 한 번으로 빠르게 갈 좋은 노선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후 "그리고 원곡동이 '다문화지역'이라는 인식으로 그동안 저평가되던 곳이었다. 그러나 초지동·선부동 가까운 동쪽은 다르다. 행정구역만 원곡동이지 실제로는 초지동과 다를 바 없다 생각한다. 그래서 이 단지에 청약할 생각이며 꼭 당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 정왕동에 사는 신혼부부 방문객은 "지난 여름 결혼 후 현재 안산 바로 옆인 시흥 정왕동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이 아파트에 꼭 당첨돼 오는 2021년 가을 이사를 오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안에 설치된 단지의 장점. (사진=이준혁 기자)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안에 설치된 단지의 장점. (사진=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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