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더샵파크프레스티지' 특공경쟁률 41 대 1
현대건설·대우건설 '힐스테이프푸르지오주안' 0.3 대 1

포스코건설이 영등포 신길뉴타운에서 분양중인 '더샵 파크프레스티지'의 견본주택은 7일 영하권의 매서운 대설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몰려든 방문객으로 온종일 붐볐다. @스트레이트뉴스
포스코건설이 영등포 신길뉴타운에서 분양중ㅣ사

서울 신길뉴타운 '더샵 파크프레스티지'의 청약열기가 후끈한 반면 인천 미추홀의 '힐스테이트푸루지오 주안'의 청약전선에는 먹구름이 가득하다. 

1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이들 단지의 특별공급 청약을 실시한 결과, 소진율이 각각 100%와 25%로 나타났다.

포스코건설의 '신길 더샵 파크프레스티지'는 특별공급에서 129가구에 5,290명이 청약, 평균 경쟁률이 41 대 1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주안'은 812가구 모집에 248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이 0.3 대 1로 저조했다.

◇6일 오후 4시 무렵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견본주택 내부. (사진=이준혁 기자)
◇6일 오후 4시 무렵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견본주택 내부. (사진=이준혁 기자)

영등포구 신길3주택재개발단지에서 분양 중인 '신길 더샵 파크프레스티지'는 전용 59㎡A형이 특별공급에서 54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D형은 46 대 1로 뒤를 이었다. 전용 84㎡A·B형의 특공 경쟁률은 각각 38 대 1과 28 대 1 등으로 나타냈다.

인천 주안1주택재개발인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주안'은 전용 84㎡A형과 74㎡A형 등 2개 주택형의 특공 경쟁률이 100% 소진된 반면 나머지 9개 주택형은 모두 미달됐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주안'의 특공성적은 지난해 11월 미추홀뉴타운의 첫 재개발단지에서 선보인 '미추홀 포레나'(소진율 5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당시 '미추홀 포레나'는 6.54 대 1로 1순위 내 마감했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주안'은 11일 1순위 청약에서 전용 59㎡ 이하의 소형을 중심으로 대거 미달사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미추홀뉴타운 분양단지 가운데 입지 경쟁력이 돋보이지 않은 데다 고분양가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데 기인한다.

총 2,958가구의 이 단지는 전용 39~93㎡형에 일반분양물량이 1,915가구의 대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454만원(가중 평균치)이다. 지난주 미추홀구 주안3구역 재개발구역에서 분양한 '미추홀 트루엘 파크'(1,232)만원보다 200만원 이상 비싸다. 한화건설의 '미추홀 포레나'의 분양권 실거래가보다도 높은 편이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파크프레스티지'는 전용 59~114㎡형에 모두 799가구다. 일반분양물량은 316가구로 건립 가구의 10채 중에 4채 꼴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2,159만원(가중 평균치)으로 전용 59㎡형과 84㎡형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5억5,100만원과 7억4,800만원 등이다. 주변 시세에 비해 3억원 내외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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