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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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성인배우 출신 백세리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성인배우 출신 백세리는 최근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초등학교 교사 직업을 포기한 이유 등 자신의 성격과 삶을 설명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아주 자유로운 영혼으로서 상하 수직관계의 관료제, 공무원 생활이 적성에 안 맞았고, 20대 땐 정신적 치유가 필요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해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단지 돈, 돈, 돈만 보고 살았다”며 “저의 삶을 미화할 생각은 전혀 없다. 자존감도 없고, 연민도 노땡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즙 짰다(울었다)고 과거 후회하는 걸로 보진 말아달라"며 "전 돈 벌어서 행복해요. 수억원을 벌었고, 안 쓰고 몽땅 저축했어요. 제가 택한 직업,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세리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했다. 성인영화배우 이채담이 돌연 잠적한 동료를 찾고 싶다며 백세리와 만난 것. 성인영화에 출연하던 백세리는 주변에 알리지도 않고 갑작스럽게 은퇴한 것에 대해 "10년 전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받았다가 돈을 벌려고 이 직업을 선택했다"며 "오직 일만 했는데 그게 지금의 내 발목을 잡지 않았을까. 돈 욕심에 노출과 관련된 일만 한 것은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 일을 할 때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에 억지로 웃으면서 일했는데, 딸로서 가족과의 교류가 다시 생기면서 성인배우로 일했던 게 신경쓰이더라"며 "다른 일을 했으면 어땠을까, 인생을 너무 돈만 보고 달려왔다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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