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한국당 필리버스터, 참여 의사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13일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기한 토론으로 의사진행을 합법적으로 방해)를 펼칠 경우 자신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BBS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한국당으로선 쓸 수 있는 카드가 한계적이다는 지적이 많다. 필리버스터, 의원직 총사퇴도 사실상 한계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묻자 "사실 국회의원직 총사퇴라는 것을 믿어주시거나 그런 절박함은 국민들이 공감하지 않을 것이고 현실화되기 어렵다"며 "그러면 필리버스터라도 해서 기간을 두면서 국민들에게 그 기간 동안 진정한 내용들을 호소하면서 하는 것은 할 수 있다"고 필리버스터가 야당이 취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기회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필리버스터에 같이 나가겠다. 지난번 저희가 할 때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는 거의 참여를 안 했는데 이번에는 같이 해서 표결 절차까지 함께한다면 국민들에게 설명이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말로 필리버스터에 나가 패스트트랙 3법의 당위성을 알리겠다고 했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전두환, 호화 12⦁12사태 축하 오찬"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사태로 정권을 잡은 지 40년을 맞아 서울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서 군사 반란 주역들과 기념 오찬을 즐기는 장면이 12일 포착됐다.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전두환은 최세창, 정호용 등 40년 전 군사쿠데타 주역들과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고급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의 고급 코스요리를 즐기며 40년 전 오늘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이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2시간 가량 이어진 오찬에 전씨와 부인 이순자 씨, 군사 반란 당시 50사단장이었다가 5.18광주민주운동 때 특전사령관을 지낸 정호용씨와 최세창 전 3공수여단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문희상 아들 문석균 "'세습 논란' 안고 가야..."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48)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의 지역구 '세습'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문 부위원장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하면서도 "억울하다"고도 했다.

내년 총선에 아버지 문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서 출마를 하려고 하는 문 부위원장은 최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아버님이 지금까지 해 오셨던 정치적인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제가 잘 이을 수 있고, (제가) 가장 최적격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일 한국일보에는 "세습논란에 대해 심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현직 국회의원 아들이라고 해서 공정한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것조차 막힌다면 억울하지 않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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