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정치인 호감도 조사
호감 1위 이낙연, 비호감 1위 안철수

차기 정치지도자 여론조사에서 호감도 1위는 이낙연 총리, 비호감도 1위는 안철수 전 의원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차기 정치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가 호감도 1위, 안철수 전 의원이 비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차기 정치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비호감 1위'의 굴욕을 당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주요 정치인에 대한 호감도 여론조사를 한 결과 '비호감' 부분에서 안철수 전 의원이 1위로 불명예를 안았다.

대상 정치인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안철수 전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7명이다.

호감도 1위는 전체 응답자의 50%를 차지한 이낙연 총리가 차지했다. 이어 심상정 대표(39%), 박원순 서울시장(32%), 이재명 경기지사(29%), 유승민 의원(23%), 황교안 대표(18%), 안철수 전 의원(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총리는 호감도가 비호감 보다 높은 유일한 정치인으로 조사됐다. 또한 진보성향 층의 호감도가 약 70%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서 60%, 60대 이상은 48%, 20대 28%로 청년 층에서는 호감도가 낮게 나왔다.

비호감 순위는 1위인 안철수 전 의원( 69%)에 이어, 황교안 대표(67%), 유승민 의원 (59%), 이재명 지사(55%), 박원순 시장(53%), 심상정 대표(45%), 이낙연(33%) 순이다.

안철수 전 의원의 호감도는 지난 대선후보 때 조사(58%)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소속 정당인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호감보다 비호감이 더 높게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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