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당 분양가 1,500만원 내외로 부평역 '최고가'

부평구 산곡동과 부개동에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왼쪽)와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의 투시도.
부평구 산곡동과 부개동에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왼쪽)와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의 투시도.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인천시 부평구에서 두산건설(사장=이병화)과 삼호(사장=조남창) 가 서로 비슷한 가격대에 동시 분양, 지역의 청약통장이 어디로 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부평구 산곡동과 부개동에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와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가 분양, 내주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을 하루상관으로 실시한다.

이들 단지에 대한 호불호는 엇갈린다.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는 삼호 단지규모가 2배 이상인데다 공급 주택형도 다양, 시장의 선택폭이 넓다. 브랜드 인지도와 생활환경은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가 다소 앞선다.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는 산곡4주택재개발구역에 모두 799가구로서 일반분양은 전용 49~84㎡형에 507가구다. 일반분양물량은 전체의 63%인 507가구다.

부개동 248번지 부개주택재개발구역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는 전용 59㎡형의 단일면적에 총 375가구로서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전체의 17%인 63가구다.

분양가는 서로 비슷하다.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465만원이나 전용 59㎡형은 1,540만원이다.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는 1,495만원이다. 전용 59㎡형 기준의 분양가는 두산이 3.3㎡당 45만원 비싼 셈이다.

부평구 산곡동과 부개동에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와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의 청약 핵심 정리 @스트레이트뉴스
부평구 산곡동과 부개동에서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와 'e편한세상 부평역 어반루체'의 청약 핵심 정리 @스트레이트뉴스

2개 단지 모두 초등학교가 도보거리에 위치하나 부개동에 지역 명문 중고교가 있어, 'e편한세상 부평역'이 교육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다.

생활편의시설도 부평역 주변의 'e편한세상 부평역'이 노후 주택단지 속에 두산위브보다 우위다.

입주 후 전철접근성은 단연 두산건설의 '부평 두산위브'가 양호하다. 내년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과의 직선거리가 400m로 부개역과 600m인 삼호와 비교를 거부한다. 삼호의 e편한세상은 GTX-B노선의 정차역인 부평역과 800m다. 중장기 수도권급행철도가 분양의 호재인 셈이다.

이들 단지는 분양일정을 하루 상관으로 달리 잡으면서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두산이 16일과 17일에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을 실시하는 데 이어 삼호는 하루늦게 청약일정을 잡았다. 당첨자발표날도 각각 24일과 26일로 다르다.

특히 이들 단지는 실수요자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주기 위해 미계약물량을 청약가점이 높은 예비청약자들에게 공급한다. 지난 6일 일반공급 예비입주자 선정방식을 변경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26조)이 지난 6일부터 시행된 데 따른다.

청약 비규제단지인 이들 단지의 책정 분양가를 둘러싸고 실수요층 중심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증폭 중이다.

산곡동 J 부동산중개사는 "두산건설의 전용 84㎡형이 부평에서 처음으로 5억원이 넘어섰다"면서 "이는 앞서 분양한 쌍용 플레티넘과 신일 해피트리의 입주권 실거래가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부평 두산위브와 부평역 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는 부평구 상동 520-42와 계양구 효성동 71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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