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이준혁 기자] GTX-C노선과 신분당선 등 쾌속 광역교통망이 분양시장의 호재로 작용 중인 수원에 선보인 '힐스테트푸르지오 수원'의 청약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원 팔달6구역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3.3㎡, 당 분양가가 평균 1,713만원(가중 평균치)로 수원 역대 최고가다.

지난해 3월 대우건설이 분양한 '화서역 푸르지오'에 비해 100만원 비싸고, 직전 권선구에서 코오롱글로벌이 분양한 '코오롱 하늘채 더퍼스트'(1,425만원)보다 300만원 높은 분양가다.

청약시장의 관심은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분양권 프리미엄과 청약경쟁률, 그리고 당첨을 위한 청약가점이다.

비청약과열지구인 이 단지는 당첨 이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거래가 가능, 단기 시세차익을 겨냥한 1주택자들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할 전망이다.

이 단지의 분양권 웃돈은 1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주력형인 전용 59㎡형과 84㎡은 평균 4억6,900만원, 6억7,700만원 등이다. 여기에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을 합치면 각각 5억원과 7억원이 넘는다.

수원 D 부동산중개사는 "GTX-C노선 확정에 이어 신분당선 조기 착공이 지역 부동산의 호재로 작용, 수원역과 화서역의 신규 분양단지가 최근 2년 가까이 2억원 내외 올랐다"면서 "현재 분위기가 이어진다는 전제하에 팔달6구역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분양권 웃돈은 1억원 내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3월 신분당선 환승역인 화서역 인근에 분양한 '화서역 파크푸르지오'의 전용 59㎡와 84㎡는 최근 실거래가가 5억5,000만원, 7억2,000만원으로 각각 2억원 내외 올랐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지난 3월 선보인 '수원역 푸르지오자이'(공공)의 전용 84㎡형의 실거래가는 6억5,000만원 내외로 이 역시 2억 내외 상승했다.

'수원역 푸르지오자이'와 '화서역 푸르지오'는 최근 호가가 7억5,000만원이나 단기 급등에 대한 관망세 확산으로 인해 매기가 뚝 끊어졌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는 전용 59㎡가 1,752만원(일반분양 510가구)으로 가장 높고 이어 △98㎡ 1,739만원(4가구) △84㎡ 1,729만원(460가구) △74㎡ 1,711만원(118가구) 등의 순이다.

소형인 전용 39㎡는 1,593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이어 43㎡,49㎡형이 각각 1,612만원과 1,683만원 등이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100% 소진되는 데 이어 1순위 청약에서는 지역 청약통장이 4만개 내외 가세할 경우, 지역의 평균 경쟁률은 40대 1 안팎이 될 전망이다. 반면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전용 98㎡형의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을 수 있다.

특히 당첨자는 수원 1년 이상 거주자를 우선 선정하는 데다 이달 들어 예비당첨자도 지역거주 청약가점이 높은 순으로 선정, 서울 등 타 지역 거주자가 지역 미달을 염두에 두고 1순위 청약에 들어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당첨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40%와 60%를 선정한다. 가점제로 당첨자를 먼저 선정하는 주택형별 당첨 안정권은 청약가점이 60점 초반대가 될 전망이다. 청약경쟁률이 낮은 주택형은 50점대도 당첨이 가능하다.

이 단지의 특별공급 청약 18일(수), 1순위 일반공급 청약은 19일(목), 당첨자 발표는 27일(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