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비규제지역에 GTX-C노선 호재, 분양권 시세차익 1억원 기대
1순위 청약에 수도권 7만여 통장 쇄도로 평균 78 대 1
주택 신혼부부, 특공 전용 84㎡형 22 대 1로 최고 경쟁률 기록

수원 팔달6 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과 인근 단지의 분양가와 실거래가 비교 @스트레이트뉴스
수원 팔달6 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과 인근 단지의 분양가와 실거래가 비교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특별공급에서 사실상 완판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도 78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 인기몰이 했다.

19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수원 팔달6구역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가 모두 951가구(특별공급 제외)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모두 7만여 통장이 쇄도,평균  78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지역 청약 우선인 이 단지는 서울과 경기도의 원정 통장이 가세, 이들을 제외한 수원 지역 내 순수 경쟁률은 47 대 1이다.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98㎡형이 958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형은 152 대 1, 이어 전용 74㎡와 59㎡형은 각각 64대 1, 83~55 대 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용 49㎡형은 37 대 1, 나머지 39와 43㎡형은 15~6 대 1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 단지는 당첨 1순위자인 수원지역의 4만4,790개 통장이 쇄도, 순수 경쟁률은 47.10 대 1이다.

앞서 이 단지는 특공에서 무주택 신혼부부틀이 앞다퉈 청약, 평균 7.6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형이 13.06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이어 전용 74㎡와 59㎡형은 각각 7.72 대 1, 6.71~7.26 대 1로 뒤를 이었다. 

특공대상별로는 신혼부부 대상이 전용 84㎡형에서 최고 22.6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힘입어 평균 13.30 대 1로 가장 치열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원 팔달6구역을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이 단지 청약 핵심 정리 @스트레이트뉴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원 팔달6구역을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이 단지 청약 핵심 정리 @스트레이트뉴스

본보는 1순위 청약에 앞서 이 단지의 예상 지역 내 평균 경쟁률을 50 대 1 내외로 추정했다.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전용 98형이 최고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일반분양분이 1,550가구로서 귄선 하늘채(651)보다 공급가구가 2.5배 많고 팔달구가 청약조정지역이어서 대출과 세제 등에 규제가 있는 것을 감안한 추정치다.

수원 D 부동산중개사는 "수원역역세권인 이 단지의 분양가 시세차익이 1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면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인 청약 비규제지역에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 인기몰이의 주택형은 1순위에서 100 대 1이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713만원(가중 평균치)로 수원 역대 최고가다. 지난해 3월 대우건설이 분양한 '화서역 푸르지오'에 비해 100만원 비싸고, 직전 권선구에서 코오롱글로벌이 분양한 '코오롱 하늘채 더퍼스트'(1,425만원)보다 300만원 높다.

청약시장의 관심은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분양권 프리미엄과 당첨을 위한 청약가점이다.

비청약과열지구인 이 단지는 당첨 이후 6개월이 지나면 분양권 거래가 가능, 단기 시세차익을 겨냥한 1주택자들도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원 팔달6구역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와 공급주택가구수. @스트레이트뉴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원 팔달6구역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와 공급주택가구수. @스트레이트뉴스

이 단지의 주력형인 전용 59㎡형과 84㎡는 평균 4억6,900만원, 6억7,700만원 등이다. 여기에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을 합치면 각각 5억원과 7억원이 넘는다.

수원 D 부동산중개사는 "GTX-C노선 확정에 이어 신분당선 조기 착공이 지역 부동산의 호재로 작용, 수원역과 화서역의 신규 분양단지가 최근 2년 가까이 2억원 내외 올랐다"면서 "현재 분위기가 앞으로도 이어진다는 전제하에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분양권 웃돈은 1억원 내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3월 신분당선 환승역인 화서역 인근에 분양한 '화서역 파크푸르지오'의 전용 59㎡와 84㎡는 최근 실거래가가 5억5,000만원, 7억2,000만원으로 각각 2억원 내외 올랐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지난 3월 선보인 '수원역 푸르지오자이'의 전용 84㎡형의 실거래가는 6억5,000만원 내외로 이 역시 2억 내외 상승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원 팔달6구역에서 분양 중인'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 내부 전경. (사진=이준혁 기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원 팔달6구역에서 분양 중인'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 내부 전경. (사진=이준혁 기자)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주택형별 평당 분양가는 전용 59㎡가 평균 1,752만원(일반분양 510가구)으로 가장 높고 이어 △98㎡ 1,739만원(4가구) △84㎡ 1,729만원(460가구) △74㎡ 1,711만원(118가구) 등의 순이다.

소형인 전용 39㎡는 1,593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이어 43㎡,49㎡형이 각각 1,612만원과 1,683만원 등이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당첨자는 전용 85㎡ 이하가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40%와 60%를 선정한다. 가점제로 당첨자를 먼저 선정하는 주택형별 당첨 안정권은 청약가점이 60점 초반대가 될 전망이다. 청약경쟁률이 낮은 주택형은 50점대도 당첨이 가능하다.

이 단지의 특별공급을 포함한 동호수 당첨자 발표는 27일(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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