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내정자
정세균 국무총리 내정자

■정청래 "한국당, 이순신 총리 내정해도 국회 통과시켜줄까..."

정청래 전 의원은 18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과 관련해 "이순신 장군을 내정하더라도 자유한국당이 통과시켜줄 것이냐"고 반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이 과연 인준을 해줄 것이냐'는 질문에 "저도 계속 그것을 걱정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결국은 민심이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도 무조건 반대, 묻지마 반대는 못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한국당은 무조건 반대를 할 것 같고 지금 굉장히 격앙된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하면서 "(인준 찬성에) 과반수는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정세균 후보자 내정에 대해 "정치력도 있고 경제를 알아야 하는데 산자부 장관도 했기에 최적임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인영 "황교안, 태극기 부대 극우 정체성 무장…"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가 '태극기 부대'의 극우 정체성으로 무장하고 오기와 증오의 정치에 사로잡힌 것은 우리 정치의 중대한 불행"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한국당을 정말 잘못 인도하고 있다. 그제(16일) 국회 침탈을 초래한 데 대해 한마디 사과도 없이 어제도 불법 시위대를 끌어들이려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의회 민주주의라 할 수 없는, 딱 '광화문 태극기 부대' 정체성"이라며 "몸은 여의도에 있지만 마음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광화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손학규 "안철수 오면 전권 넘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으로 돌아오면 당권을 넘기겠다는 뜻을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전했다.

18일 손 대표 측은 이와 관련해 언론 인터뷰에서 "손 대표가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뭐든지 다 도와주겠다고 했다"면서 "손 대표 사퇴도 포함한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 15일 바른미래당 김삼화·김수민·신용현 등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현 상황에선 당이 총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기 어려우니 국민 열망에 부응했던 안 전 의원이 들어와 당을 책임지고 총선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바른정당계로 인해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 통합되는 것은 절대적으로 막아야 한다"면서 "우리 당이 '호남당'이나 '도로 국민의당'이 되는 모양새도 막아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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