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순위자, 4.4만여명 청약 '순수 경쟁률은 47 대 1'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원 팔달6구역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와 공급주택가구수. @스트레이트뉴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원 팔달6구역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와 공급주택가구수. @스트레이트뉴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힐스테트푸르지오 수원'이 1순위 청약에서 모두 7만여명이 청약, 평균  78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서울과 경기도 원정 통장이 쇄도, 이들을 제외한 수원 지역 내 순수 경쟁률은 47 대 1이다.

18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수원 팔달6구역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가 모두 951가구 모집에 7만4,519명이 신청, 평균 78.36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958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98㎡형이다. 전용 84㎡형은 152 대 1, 이어 전용 74㎡와 59㎡형은 각각 64대 1, 83~55 대 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용 49㎡형은 37 대 1, 나머지 39와 43㎡형은 15~6 대 1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 단지는 당첨 1순위자인 수원지역의 통장이 4만4,790명이 쇄도, 순수 경쟁률은 47.10 대 1이다.

이 단지의 청약성적은 앞서 코오롱글로벌이 권선구에서 분양한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88 대 1)에 미치지 못했으나 2단지(43 대 1)는 웃돈 수준이다.

 

수원 팔달6 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과 인근 단지의 분양가와 실거래가 비교 @스트레이트뉴스
수원 팔달6 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과 인근 단지의 분양가와 실거래가 비교 @스트레이트뉴스

수원 D 부동산중개사는 "수원역역세권인 이 단지의 분양가 시세차익이 1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면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인 청약 비규제지역에 투자를 겸한 실수요층이 청약대열에 대거 가세, 인기몰이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1,713만원(가중 평균치)로 수원 역대 최고가다. 지난해 3월 대우건설이 분양한 '화서역 푸르지오'에 비해 100만원 비싸고, 직전 권선구에서 코오롱글로벌이 분양한 '코오롱 하늘채 더퍼스트'(1,425만원)보다 300만원 높다.

이 단지의 주력형인 전용 59㎡형과 84㎡는 평균 4억6,900만원, 6억7,700만원 등이다. 여기에 발코니확장비와 유상옵션을 합치면 각각 5억원과 7억원이 넘는다.

수원 D 부동산중개사는 "GTX-C노선 확정에 이어 신분당선 조기 착공이 지역 부동산의 호재로 작용, 수원역과 화서역의 신규 분양단지가 최근 2년 가까이 2억원 내외 올랐다"면서 "현재 분위기가 앞으로도 이어진다는 전제하에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분양권 웃돈은 1억원 내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3월 신분당선 환승역인 화서역 인근에 분양한 '화서역 파크푸르지오'의 전용 59㎡와 84㎡는 최근 실거래가가 5억5,000만원, 7억2,000만원으로 각각 2억원 내외 올랐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지난 3월 선보인 '수원역 푸르지오자이'의 전용 84㎡형의 실거래가는 6억5,000만원 내외로 이 역시 2억 내외 상승했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주택형별 평당 분양가는 전용 59㎡가 평균 1,752만원(일반분양 510가구)으로 가장 높고 이어 △98㎡ 1,739만원(4가구) △84㎡ 1,729만원(460가구) △74㎡ 1,711만원(118가구) 등의 순이다.

소형인 전용 39㎡는 1,593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이어 43㎡,49㎡형이 각각 1,612만원과 1,683만원 등이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수원'의 당첨자는 전용 85㎡ 이하가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40%와 60%를 선정한다. 가점제로 당첨자를 먼저 선정하는 주택형별 당첨 안정권은 청약가점이 60점 초반대가 될 전망이다. 청약경쟁률이 낮은 주택형은 50점대도 당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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