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분양가 평균 2,236만원으로 옵션포함 전용 108㎡형 10억여원
인근 푸르지오와 힐스테이트 현시세 대비 4~5억 저렴
분양권 전매제한 8년에 가점제와 추첨제 각 50% 배정

12·16대책 대출제한에 무주택 서민 분통…'호반써밋 송파 1·2차, 차익 4~5억은 강남 현금부자 배불리기, 호반건설이 송파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호반써밋 송파 1 2차 당첨시에 시세 차익이 4~5억원에 달하나 정부의 12-16대책으로 대출이 막힌 무주택서민의 원성이 높아만 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12·16대책 대출제한에 무주택 서민 분통…'호반써밋 송파 1·2차, 차익 4~5억은 강남 현금부자 배불리기, 호반건설이 송파 위례신도시에 분양한 호반써밋 송파 1 2차 당첨시에 시세 차익이 4~5억원에 달하나 정부의 12-16대책으로 대출이 막힌 무주택서민의 원성이 높아만 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마지막 분양단지인 '호반써밋 1·2차'의 시세차익이 4~5억에 달하는 로또단지이나 정부의 12 16대책으로 현금부자들의 투기장으로 전락할 소지가 농후,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호반건설은 20일 송파 위례신도시 A1-2와 A1-4 등 2개 블럭에서 분양 중인 '호반써밋 송파Ⅰ·Ⅱ'의 견본주택을 열고 내 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236만원으로 위례신도시 인근 중대형에 비해 30% 내외 저렴하다. 당첨 시에 4~5억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올해 최고의 로또성 분양단지다.

이들 단지는 특히 직전 9억 이하의 중대형이 일부 선보인 '북위례 계룡리슈빌'과 달리 모든 주택형이 9억원을 초과, 중도금대출이 원천 차단된다.

'호반써밋 송파Ⅰ'은 전용면적 108㎡의 단일형으로 모두 689가구다. 기준층의 분양가는 9억1,160만원(A형 기준)이다.

'호반써밋 송파 Ⅱ'는 전용면적 108~140㎡로서 전용 108㎡형의 기준층 분양가는 9억2,100만원이다.

'호반써밋 송파 Ⅰ·Ⅱ'의 평균 분양가는 6개월 전에 계룡건설이 분양한 '북위례 계룡리슈빌'(2,175만원)보다 61만원 높다.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송파 1-2차'는 위례신도시 최상의 자리인 호수공원에 자리한다. 위례선 역과의 거리도 불과 370m로 초역세권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송파 1-2차'는 위례신도시 최상의 자리인 호수공원에 자리한다. 위례선 역과의 거리도 불과 370m로 초역세권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호반써밋 2차는 건축비가 계룡리슈빌보다 10.5% 낮다. HUG가 표준건축비를 삭감했기 때문이다. 반면 호반의 택지비는 계룡리슈빌보다 18.5%가 높다. 높은 땅값과 낮은 건축비를 감안하면 '호반써밋 송파'의 분양가가 계룡리슈빌보다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 단지는 그러나 수입가구 등 추가옵션이 7,725만원, 발코니 확장이 775만원에 이른다. 오는 2022년 2월 입주예정으로 계약 이후 금융비용을 합칠경우 입주 시에 전용 108㎡ 일반형의 추정 분양가는 10억5,000만원내외가 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정부의 12·16대책으로 입주 시무주주택담보대출이 9억원 초과분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이 현행 40%보다 줄어든다. 이를 감안할 경우 이 단지의 주력형인 전용 108㎡형의 당첨자는 계약금 1억8,200(분양가의 20%)를 포함해 입주전까지는 6억원의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

호반은 계약자가 중도금 2회 납부를 지연 시에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어서 위례신도시의 재분양을 6개월 기다려온 현금 없는 무주택 서민들의 원성은 높아만 간다. 

이 단지의 전용 108㎡형의 계약자는 위례신도시의 인근 시세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분양권 차익은 4~5억 내외다. 

물론 이 단지의 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70% 이하여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8년이다.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Ⅰ·Ⅱ'는 오는 26일 특별공급에 이어 27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3일로 같은 날짜여서 중복청약을 허용되지 않는다.

당첨자는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50%를 선정한다. 1순위자는 24개월 이상의 청약통장 보유자로서 일반분양의  지역별 배정가구는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50%다. 서울지역의 낙첨자는 인천과 경기도, 서울거주 1년미만의 거주자들과 일반공급물량의 50%를 놓고 다시 경쟁하는 구도여서 서울지역 1순위자에게 당첨 기회가 상대적으로 열려 있다.

한편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송파 1-2차'는 위례신도시 송파구의 마지막 분양단지다. 하남에서는 중흥과 우미의 'S클래스 2차'와 '위례 우미린2차'가 내년에 분양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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