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파민트=정의철 기자] 2012년 06월 24일 

 

넉넉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서 귀감이 되고 있는 노부부가 지역사회 보험설계사들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

사천면에 살고 있는 강인수(76세) 씨는 하반신이 불편한 지체장애인. 그러나 그에게는 15년 전에 사고로 전신마비장애를 가지고 있는 부인의 병수발을 하고 있는 자상한 남편이다. 부인의 부족한 부분을 챙겨주면서 항상 호탕한 웃음으로 주변에 평판이 좋다.

그러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부인의 병수발은 물론 스스로 거동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부인에 대한 병수발은 요양보호사로 어느 정도 해결하고 있으나, 요양보호사가 퇴근하면 오래된 주택이라 화장실은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사용하기 어려웠고, 동해의 찬바람을 견디기 힘들 정도로 웃풍이 심했으나 문틀과 창틀이 노후해 겨울을 나기 점점 힘들어졌다.

이에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던 조규흔 사천면사무소 면장은 마침 삼성화재에서 장애인 생활환경개선 사업인 ‘500원의 희망선물’에 신청을하게 되었다.

이를 접수한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2천7백만원을 들여 부부가 화장실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과 주방을 개선하고, 주방의 싱크대를 새로 교체하였으며, 겨울철에도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단열재와 노후 창틀 및 문틀을 교체하고, 전기온돌을 시공해 주었다.

 


넉넉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서 귀감이 되고 있는 노부부가 지역사회 보험설계사들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

한편 6월 21일(목) 오전 10시 30분 삼성화재 강릉지역단에서 기부에 참여한 삼성화재RC와 조규흔 사천면사무소 면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입주식을 개최하였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2005년 6월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삼성화재RC(사장 김창수)가 공동으로 시작한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사업으로 삼성화재RC(Risk Consultant)들이 장기보험 계약을 할 때마다 1건당 500원씩 적립되는 방식으로 2012년 현재 16,026명의 RC들이 참여하여 30여억원을 모금했으며, 이 비용으로 총 150개소의 장애인가정과 장애인시설을 개보수해 주었다.

 

정의철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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