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수도권 입주 아파트가 5만 가구에 미치지 못하면서 올해 1분기보다 25%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23일 발표한 내년 1분기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2020년 1~3월에 수도권에서 4만9,494가구가 입주, 올해 1분기(6만5,798가구)에 비해 25% 감소할 예정이다.

반면 서울은 1만6,969가구가 입주, 전년동기대비 47% 늘어날 예정이다.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8만3,602가구로 올해 같은 기간보다 33% 격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8년 입주예정물량이 역대 최대치로, 2015년 전후 공급량이 최고치였을 때 수급조절차원에서 물량을 줄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내년 1분기 전국 입주예정물량은 5년 평균 입주량보다 3.2% 늘고, 서울은 14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수도권 입주물량은 2월 강동고덕이 4,057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안산상록(3,728가구) △양천신월(3,045가구) △안산단원(2,017가구) △하남감일(1,930가구) 등이다.

비수도권은 포항북구(3,093가구), 부산기장(2,460가구) 청주동남(1,407가구) 등 미분양지역을 중심으로 입주량이 많을 전망이다.

내년 1~3월까지 수도권 입주예정 주요 단지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