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 회장이 2020년 새해를 맞아 KT그룹이 대한민국 ICT와 산업 혁신의 선도자가 돼 줄 것으로 당부했다. 

황 회장은 2일 그룹 임직원과 이메일로 공유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 135년 간 통신 역사를 만들어 온 것처럼 다가오는 미래의 ICT 혁신, 대한민국의 산업 혁신도 KT그룹이 주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슴에 담고, 고객에게 사랑 받는 국민 기업, 미래가 기대되는 글로벌 1등 KT그룹을 모두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5G와 ICT 전반, 현장까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신임 CEO 후보자를 모시게 되어 KT의 글로벌 1등을 향한 도전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말 차기 CEO 후보로 선정된 구현모 사장을 중심으로 KT그룹이 목표로 힘을 쏟아온 글로벌 1등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황 회장은 구현모 CEO 후보와 함께 6만 그룹 임직원이 똘똘 뭉친 ‘싱글 KT’를 회사의 힘으로 제시했다. 

그는 “똘똘 뭉친 6만 임직원이 우리의 가장 강력한 힘이자 혁신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0년을 맞이해 더 큰 자신감과 목표를 가지고 새롭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우리는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과거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한계를 돌파하고 5G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면화하는 모습에 전 세계가 감탄하는 성과를 거둔 저력이 있다”고 부연했다.

황 회장은 특히 "5G 기반의 인공지능 전문기업(AI 컴퍼니)으로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가치로 새로운 10년을 KT그룹의 가장 영광스러운 시대로 만들어나가자"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또 지난 2018년 11월 발생한 아현화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기반 인프라에 대한 엄중한 무게감과 이를 바탕으로 5G 인프라를 더욱 안전하고 수준높게 탈바꿈 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아현 화재는 KT에 큰 위기였지만 모든 그룹 임직원이 힘을 모아 빠르게 극복했고 이후 철저한 인프라 점검과 재투자를 통해 135년 전통을 지닌 통신 기업에 어울리는 '기본기'를 단단하게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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