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수가 살려면 한국당이 일단 문 닫아야..."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대표는 6일 보수통합을 하려면 자유한국당이 간판까지 내릴 결심까지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21대 총선에서 새보수당이 10%지지만 얻어도 한국당은 40석 가까운 의석을 잃어 버리는 등 완전히 무너져 내릴 것이기에 늦어도 2월초까지 결심할 것을 촉구했다.

하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외친 이른바 '보수대통합', '보수빅텐트론'에 대해 "통합은 이기는 통합이 있고 지는 통합이 있다"며 "한국당이 저희들 보고 반성문 쓰고 들어오라고, 재입당해라는데 그래 가지고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보수가 살려면 한국당이 일단 문 닫아야 된다, 김세연 의원이 그 이야기 한 것 아닌가"면서 "한국당이 문 닫고 기득권 내려 놓고 보수가 헤쳐모여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신년이라 의원들 못왔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6일 또 '나홀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손 대표의 당내 '고립무원'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모습이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김관영 최고위원 등 당권파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한 것을 두고 "신년이라 의원님들이 못 온 모양"이라고 말했다.

주·김 최고위원은 당 혁신을 위해 손 대표 사퇴를 요구하며 손 대표가 진행하는 공개 일정에 참석하지 않기로 상태다. 이날 회의에는 손 대표와 지명직 당직인 임재훈 사무총장, 원외 인사인 강신업 대변인과 이행자 사무부총장만 참석했다. 이들은 최고위원들의 회의 불참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안철수 "'여의도 정풍운동' 필요"

지난 2일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의 위기를 기득권 정치인들의 득세 때문이라며 정풍운동을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모 일간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치 위기는 (문 대통령의) 분열적 리더십과 이념에 찌든 낡은 정치 패러다임, 기득권 정치인들의 득세 때문"이라며 "이 모든 것을 청산하려면 국민과 함께하는 여의도 정풍 운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금 무조건 뭉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닌 만큼 혁신이 우선"이라며 "제1 야당은 가치와 이미지에서 완벽하게 열세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권의 거짓과 위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도 제1 야당은 수구·기득권·꼰대 이미지에 묶여 있다. 진영 대결을 할수록 현 집권 세력에 유리하기 때문에 야권 전반의 혁신 경쟁을 통한 새 정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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