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수생활 안정화 포함 국민 사랑받는 경마제 시행
상급 노동단체와 경마주체 포함, 다자간 협의체 구성

한국마사회가 지난 연말 발표한 승자 독식 구조 변경을 포함한 경마제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2020년도 경마제도 개선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연말 발표한 승자 독식 구조 변경을 포함한 경마제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2020년도 경마제도 개선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한국마사회가 경마의 승자독식 구조 개선을 포함, 경마를 둘러싼 이해당사자의 생활안정에 최우선하는 등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건강레저스포츠로 뿌리내리는 데 올인키로 했다.

한국마사회(회장=김낙순)는 6일 '기수생활 안정화’를 골자로 하는 2020년도 추진 계획을 재확인, 올해 국민레저스포츠 정착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그동안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총 2차례 걸쳐 사태 해결을 위한 면담을 진행한 바 있으며, 공공운수노조는 한국경마기수협회(협회장 신형철)와 합의된 경마제도 개선안 철회와 마사회와 공공운수 양자 간 교섭을 요청했다.

2020년도 경마를 시행하기에 앞서 한국경마기수협회와 합의한 ‘기수생활 안정화’를 골자로 하는 경마제도 개선안은 한국경마기수협회 서울지부와 제주지부가 참석한 가운데 합의가 이뤄졌다.

부경 기수지부는 기수상생협력위원회(12.11), 설문조사(12.6-12), 부경기수지부 집행부 사전 협의(12.20)를 거쳐 △기승횟수 제한 △순위상금 경쟁성 완화 △조교사 개업심사제 개선 및 외마사제도 도입 △부산기수의 조교료, 기승료 상향 등 기수생활 안정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도개선에 합의. 지난 3일부로 시행되고 있다.  

마사회는 현재 공공운수노조에서 요구하는 추가적인 경마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각 당사자별 연쇄효과 등을 고려해 경마의 참여주체인 마주·조교사·기수·말관리사와 상급노동단체 등이 포함된 다자간 협의 채널을 마련해 경마제도 개선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마사회의 의견을 공공운수노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故 문중원 기수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책임자 처벌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한국마사회 관련자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위법한 사실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할 입장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국마사회는 추가 경마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공공운수 노조를 비롯한 상급 노동단체와 경마관계자가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를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상생할 수 있는 경마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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