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경기도 김포시장이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이 김포와 인천 부평 일대를 기점으로 하남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 시장은 7일 경기도 김포시청에서 신년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분야 정책을 소개했다.

정 시장은 "그동안 GTX는 수도권 남북축으로만 조성됐는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동서축으로도 조성할 필요성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를 위해 "GTX D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부천·하남시와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김포와 서울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노선 연장 계획에 대해서  "양촌역에서 노선을 연장해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오류역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6월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곶지구(E-City)'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대곶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지정되도록 김포시가 1년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했으나 결국 지정되지 않았다"며 "독자적으로 대곶지구를 개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서 주민과 공유하고 도시계획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한강시네폴리스 사업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주요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김포가 자족도시,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 때의 공약인 대형병원 유치 사업장에 관련해서는 "많이 진전되고 있고 조만간 어디에 어느 대학병원이 입주할 것인지 밝히겠다"고 설명했다.